[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LAFC가 승리를 얻지 못했다.

LAFC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커머스시티 딕슨즈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34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9호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 데니스 부앙가 '흥부 듀오'가 LAFC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5분 손흥민의 횡패스를 받은 델가도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4분 부앙가가 박스 안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슈팅한 볼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0분 부앙가가 순간적인 터닝 동작으로 문전으로 파고들어 슈팅했지만 볼이 골문을 넘어갔다.

전반 42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한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스텝 오버로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 출신 손흥민이 아스널 출신 수비수 롭 홀딩을 1대1 드리블로 제치는 상황이 펼쳐졌다. 손흥민의 리그 9호골.

후반 16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실수로 콜로라도가 동점골을 넣었다. 골킥 빌드업 상황에서 숏패스를 받은 요리스의 볼 터치가 길었고 팩스턴 애런슨이 볼을 빼앗아 손쉽게 득점했다.

후반 43분 콜로라도가 경기를 뒤집었다. 올리베르 라라즈의 얼리 크로스를 대런 야피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45분 LAFC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레미 에보비세의 땅볼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앤드류 모란이 세컨볼을 놓치지 않았다.

LAFC가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서부지구 3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LAFC는 플레이오프에서 서부지구 6위 오스틴과 만난다.(사진=LAFC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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