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행 너무 일렀다" 아쉬운 통계업체, 그만큼 눈부신 '美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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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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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업체 소파스코어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최근 8경기 기록을 조명하며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겠지만, 그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이 너무 이른 결정은 아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MLS로 향한 선택이 너무 일렀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최근 활약이 눈부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손흥민의 MLS 입성 이후 기록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LAFC 입단 3일 만이었던 지난달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서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해 낸 그는 2번째 경기였던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첫 어시스트를, FC댈러스전에서는 프리킥으로 첫 골을 각각 터뜨렸다. 적응 기간조차 없이 이적 직후부터 매 경기 존재감을 보인 것이다.
그나마 샌디에이고FC전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소파스코어 평점은 7.6점을 받았다. 이후 미국에서 열린 미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선 1골 1도움, 멕시코전에서는 1골을 터뜨리더니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는 킥오프 53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MLS 진출 첫 해트트릭(3골)까지 터뜨렸다.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공식전 4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고 있고, 이 과정에서 무려 6골 1도움을 쌓았다. LAFC 입단 이후 미국 무대에서 열린 공식전(A매치 포함) 8경기 기록은 7골 2도움이다. 교체로 출전했던 시카고전을 제외하고는 소파스코어 기준 매 경기 7.2점 이상의 평점을 받고 있다. 해트트릭을 터뜨린 솔트레이크전 평점은 무려 9.6점에 달했다.
반대로 손흥민이 강조하고 있는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하기에는 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앞서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손흥민이 피지컬적으로 힘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MLS에서 뛰게 되면서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된 건 한국 대표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역시도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팀 이적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게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월드컵까지 늘 최고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레알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으로 2025 MLS 34라운드 주간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그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첫 해트트릭 상대'인 레알 솔트레이크와 다시 격돌한다. MLS 3경기 연속골이자 공식전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게 될 무대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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