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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송성문 원팀’으로 버틴 키움, 기약 없는 다음 시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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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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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연합뉴스



송성문(29·키움)은 2025년 가장 약했던 팀에서 가장 강한 선수였다. 이제는 송성문 없는 키움이 어떤 팀이 될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송성문은 올해 정규시즌을 거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 잡았다. 타율 0.315, 안타 181개로 국내 타자 안타 1위에 올랐다. 안타 187개를 친 롯데 빅터 레이예스에 이어 전체 안타 2위다.

송성문은 이번 시즌 유력한 3루수 골든글러브 후보다. 경쟁자인 김영웅(삼성), 문보경(LG), 허경민(KT), 노시환(한화), 김휘집(NC)보다 타율, 득점, 도루, 장타율 등 전반적인 타격 성적이 좋다. 3루수로 111경기를 뛰는 동안 실책 13개, 자살 103개, 보살 202개로 수비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송성문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차원에서 열리는 11월 국가대표 평가전 ‘K-BASEBALL SERIES’에도 승선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은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1 대표팀에 발탁돼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두 번째 국가대표팀이다.

송성문은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국가대표 평가전은 WBC는 물론 MLB 입성을 위한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

키움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그러나 올해 키움에서 송성문을 제외하면 두드러지는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

11월 국가대표 평가전에는 젊은 선수들의 역량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신예들이 대거 발탁됐다.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김영우(LG) 등 각 팀 1라운더 신인 투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1라운드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좌완 정현우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키움 소속 선수는 송성문이 유일하다.

키움에서 골든글러브 후보로 낸 선수들 역시 지난해보다 무게감이 덜하다. 2024 KBO 골든글러브에 키움은 2루수 김혜성, 3루수 송성문을 비롯해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평가받은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등 수상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여럿 후보로 포함됐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인 투수진 구성에 난항을 겪은 데다 내야 포지션 역시 시즌 내내 유동적이었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를 후보로 배출하지 않았다. 유격수 부문에는 1년 차 신인 어준서를 등록했다.

송성문 역시 원래 그렇게 존재감이 큰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정후, 김혜성, 안우진 등 투타 주축들이 모두 사라진 시점에 공교롭게 기량이 올라서면서, 추락한 키움 내에서는 짧은 시간 사이 최상급의 선수가 돼 리그에서 주가도 올리고 있다.

키움은 ‘송성문 없는 2026년’에 대비해야 한다. 고대하던 안우진은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가능하다. 송성문을 제외하면 올해 3할대 타율을 기록한 타자가 없다. 송성문이 잔류하게 되더라도, 올해처럼 송성문만 데리고는 설종진 신임 감독이 목표로 한 “4강”은 그림의 떡일뿐이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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