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보고 있나?' 오현규, UEL 1차전서 PK 실축→결승골...헹크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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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PK) 실축의 아쉬움을 털고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헹크는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레인저스를 1-0으로 눌렀다.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헹크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가운데 오현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막판 야이마르 메디나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을 삼킨 오현규는 후반에 더 분전했고, 결국 자신의 실수를 직접 만회헸다. 후반 10분 하메 스토이커스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오현규는 지난달 22일 레흐 포즈난(폴란드)와 UEL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약 한달여 만에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던 오현규는 후반 25분 다시 한번 레인저스 골문을 열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멀티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현규의 선제골이 결승골로 연결되면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오현규는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에 근접하기도 했다. 개인 합의에 이어 양 팀 협상까지 마친 뒤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그의 분데스리가행이 사실상 확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았고,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
그러나 헹크 구단과 오현규는 무릎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며, 대표팀에 이어 이번 클럽대항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사진=헹크 구단 SNS,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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