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의 피니셔, 못 말리는 ‘인천 사랑’은 계속…약속 지킨 무고사 “K리그1 그리웠다” [MK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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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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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킨 ‘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 350일 전 강등의 아픔을 겪은 그는 K리그1 득점왕 타이틀에도 “팀의 K리그2 강등과 맞바꾸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유나이티드 잔류를 선언, 팬들에게 ‘1년 만에 1부 승격’을 약속했다.
무고사는 K리그2에서도 제 기량을 제대로 뽐냈다. 팀의 해결사로 매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26일,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경남FC)에서 강력한 헤더골로 인천의 K리그1 복귀를 알렸다.
이날 인천은 홈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에서 무고사를 비롯해 제르소, 바로우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77로,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수원삼성(승점 67)을 10점 차로 따돌리고 조기 우승을 확정, 1년 만에 1부 승격에 성공했다. 2003년 창단한 인천은 첫 K리그 우승 쾌거를 이뤄냈다.

무고사에게 인천 잔류는 쉬운 선택이었다. 이유는 하나다. 사랑하기 때문. 무고사는 “지난해 11월 우리는 (강등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올해 우리는 기뻐서 눈물을 흘린다. 지난해 팬들과 승격을 약속했는데, 오늘에서야 지킬 수 있어서 행복하다. 1년 만에 승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자랑스러운 일을 해냈다”라며 “인천은 저에게 가족과도 같다. 우리 가족 또한 이 구단과 도시를 사랑한다”라고 강조했다.


무고사는 “이제는 득점왕 욕심이 난다. 그럼에도 남은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달리겠다. 20골을 넣고 있지만,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3경기 동안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지켜봐 주면 좋겠다”라며 “나는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 골도 넣지 못했을 것이다. 팬들과 교감 또한 큰 도움이 됐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시 1부로 향하는 인천. 끝으로 무고사는 “다음 시즌 개막까지 4~5개월의 여유가 있다. 팀에 부상자도 있고,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K리그1 무대가 그리웠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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