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는 반지 있어 부러웠다” LG 최후의 1인 이영빈, KS의 마지막 승부처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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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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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영빈(23)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KS 엔트리에 포함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천 합숙 훈련 마지막 날 (코치진이)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소식을 전하시는 걸 보며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LG 감독은 엔트리의 마지막 한 자리를 고민했다. 그는 승부처에서 대주자, 대수비는 물론, 작전수행에도 능한 선수를 포함하고 싶어 했다. 이영빈은 염 감독의 마지막 선택을 받은 선수다. 그는 “합숙 훈련 기간 선수들에게 디테일을 강조했다. 우린 각자의 역할이 다 있는 팀”이라며 “각자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 판단해 마지막 한 자리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영빈의 실질적인 역할은 경기 후반 한 점이 필요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는 지난 8일부터 11일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S 대비 합숙 훈련 기간 번트를 비롯한 작전수행, 주루, 1루·외야 수비를 위주로 훈련했다. 즉, 접전 상황에서 나설 공산이 높다. 오스틴 딘, 문보경이 안타나 볼넷으로 출루하면 이영빈의 그들의 대주자로 투입된 뒤, 1루 수비도 소화할 수 있다. 이영빈은 “긴장되는 순간들이겠지만, 내게 기대하시는 걸 안다. 중압감을 이겨내기 위해 부단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영빈은 첫 KS를 치르고 있다. LG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었다. 그는 우승 반지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 그는 “승기도 우승 당시에는 상무에 있었지만, 그해 1군 경기에 뛴 적이 있어서 우승 반지를 갖고 있다. 난 엔트리에 등록된 적이 없어 받지 못했는데, 부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난 초중고를 거치며 준우승밖에 못 해봤다. 이번에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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