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무무승승무승승무승승승' 손흥민도 함께한 대기록...토트넘, UEFA 홈 22경기 무패 "18승 4무 요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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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유럽 무대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무적의 요새나 다름없다. 손흥민(33)이 LAFC로 떠난 뒤에도 홈 극강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홈에서 치른 유럽대항전 22경기. 패배는 0번"이라며 안방 불패 기록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코펜하겐을 4-0으로 대파했다.
손쉬운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6분 윌손 오도베르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 12분 존슨이 위험한 백태클로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승리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후반 19분 미키 반 더 벤이 67.7m를 홀로 질주한 뒤 직접 골망을 가르며 3-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22분 주앙 팔리냐의 쐐기골까지 묶어 4-0 대승을 완성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8)은 2승 2무로 리그 페이즈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유럽대항전 22경기 연속 안방 무패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갔다. 마지막 패배는 5년도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토트넘은 2020년 2월 라이프치히에 0-1로 패한 뒤로 홈에서 18승 4무를 거두고 있다.
토트넘은 "유럽 무대에서 홈에서 패배한 지 5년이 훨씬 넘었다. 우리는 그 이후로 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대회에서 22번의 홈 경기 동안 18승 54무, 60골 13실점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스포르팅 CP, AC 밀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AS 로마를 제외하고는 모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무너졌다. 특히 주목할 건 토트넘이 22경기에서 13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 무실점 경기도 13차례나 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유럽대항전의 '요새'라고 불리는 이유다. 상대가 비야레알, 올랭피크 마르세유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빅리그 팀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한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한편 손흥민의 최장 거리 득점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흥미롭게도 반 더 벤의 이번 골은 UCL 최장 거리 득점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2019년 번리와 경기에서 손흥민이 거의 비슷하게 넣었던 득점 기록을 넘어서진 못했다. 전설적인 공격수 손흥민은 그날 72.3m를 질주한 뒤 골키퍼 닉 포프를 뚫어냈다"라고 전했다.
반 더 벤이 코펜하겐전에서 홀로 달린 기록은 67.7m로 집계됐다. 토트넘은 "반 더 벤이 화요일 밤 코펜하겐과 경기에서 충격적인 골로 UCL 역사를 새로 썼다"라며 "반 더 벤은 자신의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며 67.7m 거리를 달렸고, 공을 운반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이번 득점으로 대회 역사상 골로 이어지는 가장 긴 공 운반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설명했다.
종전 기록은 2024년 10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64.4m였다. 당시 그는 단독 드리블로 도르트문트 수비를 무너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반 더 벤이 3m 차이로 비니시우스의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 왕좌에 올랐다.
이제 관건은 반 더 벤도 손흥민의 뒤를 이어 푸스카스 상을 받게 되느냐다. 토트넘은 두 골을 직접 비교하며 "똑같은 장면이다. 그냥 지금 반 더 벤에게 푸스카스상을 주자"고 외쳤다. 오언 하그리브스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고 수준의 골 중 하나다. 마치 상대 수비가 없는 것처럼 선수들을 추월한다. 말도 안 된다.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다. 끝났다"라고 강력 주장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DAZN, 토트넘, 스퍼스 글로벌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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