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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탄생' 신다인 "아버지께 자동차 선물 드릴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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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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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표팀 동기들이 잘 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힘들었죠. 하지만 동시에 동기부여도 많이 됐어요”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신다인이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신다인이 KG레이디스오픈의 새로운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신다인은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차 연장 끝에 유현조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1년생 신다인은 2022년 프로에 입회한 뒤 그동안 한 번도 정규투어에서 상위 10위 안에 든 적이 없었다. 하지만 긴 시간 기다린 끝에 첫 우승을 이루면서 활짝 웃었다.

신다인은 “아빠가 이번 시합하면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해 잠을 잘 주무시지 못했다”며 “이제 밤에 잘 주무실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라운드를 마치고 ‘써닝포인트에서 터닝포인트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게 현실이 돼 너무 감개무량하다”고 기뻐했다.

다음은 신다인의 우승 인터뷰 일문일답.

-생애 첫 우승을 이룬 소감을 말해달라.

△항상 이 순간을 꿈꿔왔는데 우승하니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잘 안 난다. 그래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아빠가 이번 시합하면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해 잠을 잘 주무시지 못했다. 이제 밤에 잘 주무실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라운드를 마치고 ‘써닝포인트에서 터닝포인트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게 현실이 돼 너무 감개무량하다.

-3타 차로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는데 연장전까지 갔다. 경기가 잘 풀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원래 내가 샷에 대한 자신감이 큰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은 샷이 너무 좌우로 많이 가더라. 긴장은 됐지만 내 공을 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챔피언조가 너무 부담됐다. 그래도 할 수 있는 정도에서 세이브하더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연장 첫 홀 상황은 1년 내내 리플레이로 나올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티샷을 쳤는에 우측으로 가기에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위원이 ‘공이 아직 굴러가고 있다’고 하더라. ‘이런 행운이 있나’라고 생각했다. 세컨샷까지 잘 붙여 마지막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놓치면서 ‘우승이 내 것이 아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그 티샷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두 번째 연장 상황은 퍼트가 잘 들어갔는데.

△나는 퍼트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선수다. 첫 연장 때 이글 퍼트는 내가 제일 못하는 거리였다. 오히려 두 번째 연장이 거리가 길었지만 라이가 비슷해 이게 들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써닝포인트 골프장은 잘 맞았나.

△처음엔 내가 잘 칠 수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골프장에 대한 자신감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나와보니 3타차 선두였다.

-이번 대회에서 톱랭커들이 고전을 많이 했다. 그 선수들이 고전하는 모습 보면서 자신감 얻었나.

△자신감을 얻는 쪽이었던 것 같다. 올해 시합하면서 톱랭커 선수들과 플레이 한 적이 있었다. 배운 점도 많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그 선수들의 스코어를 보고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아버지와 함께 스윙을 고쳤다고 들었다. 스윙이 특이한데 설명해줄 수 있나.

△국가대표 시절 대표팀에서 보여지는게 많다보니 방송에 나올때 보기 편한 스윙으로 바꿨다가 잘 안 됐다. 그래서 프로들을 많이 만났는데 잘 안고쳐지더라. 오랜 기간 고생하다가 아빠가 ‘너의 감각을 믿고 심플한 스윙으로 가보자. 그냥 들고 자신있게 스윙하는 쪽으로 가자’고 했다.

-다시 아마추어 시절의 스윙으로 돌아간 것인가.

△그렇진 않다. 완전 아마추어 때 스윙은 아닌데 그래도 스윙 궤도 보다 리듬이나 타이밍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부모님께서 엄청나게 기뻐했다. 아버지가 경기 때마다 창원에서 올라오시나.

△아버지는 경기가 없을 때도 매주 주말마다 올라온다. 항상 회사버스 타고 올라오시거나 차를 렌트해서 온다.

-아버지를 위한 좋은 부상(액티언 HEV)을 받게 됐다

△부상으로 차가 있다는 사실은 몰맀다. 아빠 드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색상까지는 조율이 안 된 거 같다(웃음).

-스윙 메커니즘 찾으려 4, 5년 걸렸다고 했는데 흔들리거나 그만두자고 생각한 적은 없나.

△그만두기에는 너무 시간이 오래됐다. 어릴 때 잘 쳤던 것을 믿고 언젠가 빛이 올 거라 생각해 꿋꿋이 밀고 갔다. 부모님도 많이 잡아줬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스스로 40점을 주고 싶다고 했는데 3라운드는 몇 점을 주고 싶나.

△오늘 기술적인 면은 3점이다. 그래도 멘털적인 부분이나 버티는 힘은 90점은 줄 수 있을 거 같다. 플레이할 때 많은 분이 응원해줘 힘을 낼 수 있었다.

-대표탐 동기는 누가 있었나,

△유해란 선수가 있다. 나와 동갑이다. 박현경 선수와 박민지 선수도 있다. 권서연, 윤서현 선수도 국가대표로 함께 했다. 그 숟고 있다. 같이 했던 동기들이 먼저 빛을 보는 모습을 보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대회에서 일찍 떨어져 TV 중계를 볼 때 같이 있던 친구들도 저렇게 자신 있게 자기 플레이를 하는데 나는 왜 그러지 못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서 또 동기부여도 된 부분도 있다.

-이제부터 새로운 골프 인생이 열렸다고 보는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목표는 무엇인가.

△예상보다 빨리 우승이 왔다. 남은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는게 목표다. 새로운 기록을 위해 내년에도 열심히 해보겠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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