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에게 물었다 “2023 LG vs 2025 LG, 어느 쪽이 더 강한가”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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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LG가 대망의 한국시리즈(KS) 우승까지 1승 남겼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다. 신민재(29)도 힘을 보탰다.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2023년 통합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2년 만에 다시 KS. 그때와 지금, 어느 쪽이 더 강할까.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와 2025 KBO KS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다. 전날 4차전 대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웃었다. 2승2패가 될 것이, 3승1패가 됐다.

신민재 힘이 크다. 이번 KS에서 타율 0.353 기록 중이다. 2루타 2개, 3루타 1개다. 타점 3개에 득점도 4개다. 의외로 도루가 없다. 그러나 주루는 도루가 전부가 아니다.
3차전 때는 장타를 때린 후 3루까지 달렸다. 3루수 노시환이 태그를 시도했고, 절묘하게 피하는 듯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정정됐다.
신민재는 “처음 피했을 때는 살았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태그를 피하려는 생각이었고, 베이스를 지나쳤다. 아웃된 것은 나는 알고 있었다”며 “내가 팔이 좀 짧다. 훈련한 것은 아니다. 살기 위해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도루가 없다고 하자 “안 뛰기로 한 것은 아니다. KS 때는 공격의 팀인 것 같다. 선수들이 준비 진짜 많이 했다. 방망이를 다 잘 친다. 한화에 공이 빠른 투수도 또 많다”고 강조했다.
2023년 통합우승 주역이다. 당시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주인공이다. 정작 신민재는 “이번에도 그러고 싶은 것은 없다. 그냥 오늘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2023년 LG와 2025년 LG 가운데 어디가 더 강한지 얘기를 나눈다. 신민재 생각은 어떨까.

그는 “올해 KS는 2년 전과 크게 다른 느낌은 없다. 한 번 해보기도 했고. 선수생활 하면서 한 번도 못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 두 번째다. 재미있게 하려 한다. 그런 생각으로 하는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래도 2025년 LG가 더 강하지 않을까. 2023년 한 번 경험을 했고, 2년 만에 다시 KS다. 아무래도 다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신민재도 2023년과 2025년은 다른 선수다. 당시 정규시즌 타율 0.277, OPS 0.653 기록했다. KS에서는 타율 0.167로 썩 좋지 못했다.

올해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313을 쐈다. 홈런도 하나 때렸고, 타점도 61개다. OPS도 0.777이다. KS 들어 더 좋은 모습이 나온다.
자신감이 있다. 선수단 전체가 그렇다. 신민재는 “우승 기운이 온다는 것보다, 질 것 같은 기분은 안 든다. 2차전 때도 4점 먼저 줬지만, 질 것 같지 않았다. 경기 상황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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