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빠지면 중국에 속수무책" 한국 바둑, 8명 출전해도 왕싱하오에 우승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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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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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남 신안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한국 바둑의 민낯이 드러났다.
출전 선수 16명 중 절반인 8명을 차지한 한국은 박정환(랭킹 2위)·신민준(3위)·강동윤(4위)·안성준(5위)·변상일(7위)·김명훈(8위) 등 정예 멤버를 투입했지만 중국 선수 3명(왕싱하오·리웨이칭·랴오위안허)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16강에서 박정환은 왕싱하오에게, 신민준은 리웨이칭에게 패했다. 김명훈은 랴오위안허를 제압했으나 8강에서 리웨이칭에게 막혔다. 중국 랭킹 1위 왕싱하오는 박정환과 박상진(13위)을 연파하고 4강에서 리웨이칭마저 꺾은 뒤 결승에서 안성준을 막판 역전승으로 물리쳤다.
랭킹 1위 신진서(25)가 8일 중국 란커배 준비로 불참한 가운데 벌어진 참패다. 신진서를 제외하면 중국과 국제대회에서 승부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 5연패도 신진서의 18연승 덕분이었다. 메이저 세계기전 최근 우승자 역시 신진서를 빼면 2025년 LG배와 2023년 춘란배 정상에 오른 변상일이 유일하다. 박정환과 신민준은 각각 2021년 삼성화재배와 LG배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다.
한국 바둑은 사실상 신진서 '원맨쇼'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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