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혼자 남았다… 란커배 8강에 유일의 非중국인으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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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이 란커배 16강에서 승리하며 3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 다화위안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랴오위안허 9단에게 2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균형 잡힌 포석으로 주도권을 잡은 신진서 9단은 끝내기까지 큰 실수 없이 완벽한 수읽기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신진서 9단은 전기 우승자 자격으로 본선부터 출전해 지난 7월 32강에서 중국 천하오 6단을 꺾으며 대회 2연패 도전에 시동을 걸었고, 이날 승리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원성진 9단은 중국 왕스이 8단에게 275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16강전 최연장자인 원성진 9단(40)은 15살 연하의 왕스이 8단(25)을 맞아 불리한 형세에서도 끝까지 추격했지만, 반집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한 원년 대회 우승자이자 전기 대회 준우승자인 구쯔하오 9단은 판인 8단에게 일격을 당했고, 16강 유일한 여자기사 탕자원 6단은 리친청 9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9일 속개되는 8강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 퉈자시 9단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5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8강 종료 후에는 하루 휴식을 갖고 11일 4강을 통해 세 번째 대회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2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400만원)이다. 중국 바둑 규정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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