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경질하고 ‘졸장’ 클라위버르트 선임했는데…인니 축협회장직 이어간다→’2027년까지 회장직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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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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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인도네시아는 에릭 토히르 축구협회장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인닐라’는 23일(한국시간)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자신이 계속해서 협회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서한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사업가이자 과거 인터밀란, DC 유나이티드 구단주직을 역임한 토히르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직에 오른 것은 지난 2023년이었다. 당시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었다(2020년에 인도네시아 감독직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은 A대표팀뿐만 아니라 U-23 대표팀을 겸직하며 AFF 챔피언십 준우승(2020), 동남아시안 게임 금메달 1회(2023), 동메달 1회(2021), AFF U-23 챔피언십 준우승(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위(2024)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경기에선 2-0 완승을 거두며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올 1월, 토히르 협회장은 신태용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표면적으로 밝혀진 이유는 없었다. 당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 U-23 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PSSI와 국가대표팀이 팀의 성과와 국가대표팀이 달성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고려하고 평가한 결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선임됐다.
클라위버르트 감독 체제의 인도네시아는 나름대로 순항 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클라위버르트 감독 체제에서 5경기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북중미 월드컵 4차 예선에 오르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토히르 회장은 나름의 성과를 인정받아 계속해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매체는 “FIFA의 서한을 바탕으로, 토히르는 적어도 2027년까지 자신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직을 계속 맡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FIFA가 직접 요구하지 않는 한 자신은 회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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