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내부 단속에 더 적극적이다. 다음 재계약 대상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다.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다루는 영국 '스퍼스 웹'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드 스펜스에 이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의 주장을 인용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다음 계약 연장 후보에 올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벤탄쿠르의 열렬한 팬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우루과이 국적의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2015년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프로 데뷔했다. 곧바로 그는 정교한 패스와 안정적인 볼 소유 능력으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7년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벤탄쿠르는 유벤투스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는 유벤투스 통산 181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2022년 유벤투스의 리빌딩 과정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그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출전할 때마다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향한 꾸준한 신뢰를 드러냈고, 그 결과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다. 벤탄쿠르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이와 별개로 벤탄쿠르는 지난해 여름, 당시 주장이었던 손흥민(LAFC)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바 있다. 한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한 벤탄쿠르는 진행자의 "손흥민 유니폼을 가져다줄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아시아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곧바로 축구 팬들의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벤탄쿠르는 2차례의 사과문을 게시했고, 손흥민은 이 사과를 받아줬다. 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를 인종차별 혐의로 기소했고, 이후 그는 7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야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