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아랫물’은 아무도 몰라요…9~12위 모두 강등 위기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울산 이동경(가운데)이 지난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안양전에서 선제골을 도운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일찌감치 4년 만의 우승을 결정지었지만 예측불허의 ‘아랫물’은 팬들을 들썩이게 만든다.

1부리그 생존을 다투는 파이널라운드B(7~12위)는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다. 가장 먼저 1부 생존을 확정지은 7위 광주FC(승점 48)와 안정권인 8위 FC안양(승점 45)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단은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2부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K리그1은 12개 팀 중 12위가 2부로 자동 강등되고, 10위~11위는 K리그2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경쟁을 벌인다.

4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9위 울산 HD(승점 41)는 반등의 기세가 꺾이면서 강등권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은 올해 예상치 못한 부진 속에 10년 만의 파이널라운드B로 추락했다. 울산은 신태용 전 감독이 경질된 뒤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에서 광주를 2-0으로 꺾고 분위기를 바꿨지만 승리가 절실했던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부진했다.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이동경의 합류로 전력이 한층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1일 안양전의 1-3 역전패가 여러모로 아쉽다.

이동경은 군팀인 김천 상무에서 13골 1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전체 1위를 달리다가 최근 전역했다. 이동경은 안양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해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울산은 11월 A매치 휴식기 직전인 9일 10위 수원FC(승점 39)와 맞대결에서도 패배한다면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지난해 우승팀이 2부로 강등할 가능성이 열린다는 사실 만으로 큰 타격이다.

수원FC는 윌리안의 복귀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올 여름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윌리안은 8경기에서 8골 2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9월초 탈장 수술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윌리안의 상승세와 함께 승점을 쌓아가던 수원FC의 순위도 다시 강등권으로 밀려났다. 싸박이 득점 선두(17골)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윌리안이 합류한다면 남은 3경기(울산·안양·광주)에서 1부 잔류를 결정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11위 제주 SK(승점 35)와 12위 대구FC(승점 29)는 강등권 탈출보다는 최하위를 다투는 구도로 볼 수 있다. 김정수 감독대행이 이끌고 있는 제주는 지난달 25일 수원FC를 2-1로 꺾으면서 대구와 승점차를 7점까지 벌렸지만 2일 광주전 0-2 패배로 다시 승점차가 6점으로 좁혀졌다. 제주는 하루 빨리 대구를 12위로 밀어낸 뒤 강등권 탈출의 마지막 희망을 불살라야 한다. 제주와 대구의 운명은 23일 맞대결에서 결정될 수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1,502 / 3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