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호진]

전 첼시 선수인 크레이그 벌리가 아스널전을 앞둔 첼시에 조언을 했다.

첼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의 UCL 리그페이즈 순위는 5위로 도약했다.

완벽한 승리에도 버리는 첼시에게 경각심을 심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6일 버리의 발언을 인용해 “첼시가 바르셀로나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버리는 “믿기 어렵겠지만, 첼시는 바르셀로나전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 오늘 경기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으면 아스널을 상대하기 어렵다. 아스널은 바르셀로나처럼 플레이하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는 바르셀로나전보다 아스널전이 진짜 시험대”라고 말했다.

또한 버리는 첼시의 진정한 시험대는 아스널전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첼시가 아스널을 상대로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건 엄청난 메시지가 될 것이다. 아스널은 현재 PL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다. 아스널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널의 올시즌 초반 흐름은 매우 인상적이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위와 승점 6점 차로 선두를 질주 중이며,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8강에 진출해 현재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생존해 있다. 공격 밸런스와 경기 운영 모두 안정적이다.

특히 수비력은 시즌 초반 최고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PL 12경기에서 단 6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팀에 등극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가장 탄탄한 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한편 첼시와 아스널은 다음달 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PL 1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과연 첼시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아스널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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