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 기록과 한국 신기록을 3개 달성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생애 네 번째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기자단 투표에서 황선우가 90%의 지지를 받아 대회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황선우는 개인 통산 네 번째 전국체전 MVP의 기쁨을 누렸다. 황선우는 지난 2021년 전국체전에서 5관왕을 달성하면서 처음으로 MVP에 뽑혔다. 이어 2022년(4관왕)과 2023년(5관왕)에도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제 황선우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보유한 전국체전 최다 MVP 수상(5회) 기록을 바짝 다가섰다. 박태환은 2005년과 2007년, 208년, 2013년, 2017년에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도 황선우는 전국체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작은 지난 19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나왔다. 황선우는 강원팀 멤버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다음날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에 터치패드를 찍어 2017년 쑨양(중국)이 세운 아시아기록(1분44초39)을 경신했다. 더불어 자기가 갖고 있던 한국 기록(1분44초40)도 깼다.

기세를 높인 황선우는 21일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7초66을 달성하며 2021년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1분58초04)을 넘어섰다.

이어 펼쳐진 남자 계영 400m에서는 강원 팀 영자로 출전, 3분11초52의 한국 신기록 달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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