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머리 부상’, 앰뷸런스에 실려 응급실행…수원FC 황재윤의 상태는? “뇌출혈 X, 뇌진탕 및 경추 염좌 소견” [MK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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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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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승부 속 아찔한 부상 장면까지 속출했다. 생존을 위한 사투를 펼친 수원FC와 제주SK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제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파이널 라운드 1라운드)가 열렸다. 팽팽한 흐름 속 제주가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제주는 무려 11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35(9승 8무 17패·11위)로 수원FC(승점 38·10승 8무 16패·10위)와의 격차를 3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치열한 잔류 경쟁이 예고된 파이널B 첫 라운드에서는 제주가 먼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의 두 골을 허용했지만, 황재윤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한 황재윤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와의 충돌로 쓰러졌다.
상황은 이랬다. 수원FC의 코너킥 후 이어진 제주의 역습 상황에서 황재윤은 제주 신상은과의 일대일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다이빙으로 몸을 던진 상황에서 흐른 볼을 막기 위해 재차 몸을 내던졌다. 이때 쇄도하던 제주 최병욱이 슈팅을 이어갔고, 황재윤은 머리를 가격당했다.

결국 경기장 내에 대기하던 앰뷸런스가 투입됐고, 뇌진탕 의심 증세를 보인 황재윤은 목 보호대와 머리를 감싼 채 응급실로 향했다.
머리 부상은 생명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축구뿐만 아니라 격한 몸싸움이 동반되는 스포츠에서는 최근 뇌진탕 프로토콜을 통해 빠른 응급처치에 나서고 있다. 축구에서는 선수들이 머리에 충격을 받을 경우 즉각 경기를 멈추고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후 수원FC는 “황재윤은 현재 뇌출혈 소견은 없으나, 중등도 이상의 뇌진탕 및 경추 염좌 소견이 있다. 선수는 응급실에서 병실로 이동해 경과를 관찰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과를 지켜본 후 CT, MRI 등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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