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가랑이 사이로 빠진 번트. 일부러 안잡은 '신스틸러'의 센스. 병살타가 됐다[KS5]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놓쳤나 했는데 일부러 잡지 않았다. 그리고 병살타와 삼진.
LG 트윈스 3루수 구본혁이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엄청난 수비 센스를 보이며 최고의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구본혁은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서 8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무사 1,2루의 위기서 모두를 놀래키는 수비 센스를 보였다.
2-1로 앞선 3회말. 손아섭의 좌전안타와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3번 문현빈의 타석. 문현빈은 1,2구때는 희생번트 자세를 취했는데 연속 볼이 오자 3구째는 타격을 했으나 파울. 2B1S에서 4구째에 문현빈은 다시 번트 자세를 취했고 이번엔 3루쪽으로 번트를 댔다. 타구가 떴다가 라인 안쪽으로 떨어졌고 앞으로 뛰어온 3루수 구본혁이 잡으려 했다. 그런데 공이 구본혁의 가랑이사이로 빠져나가며 모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이내 타구는 3루 파울라인을 벗어나며 파울이 됐다.



구본혁이 타구가 파울이 될 것 같으니 일부러 잡지 않고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게 한 것. 중계 방송의 리플레이에서는 몸에 맞지 않게 점프를 하는게 보였다.
2B2S에서 문현빈은 연속 파울을 친 뒤 7구째를 잡아당겼다. 강하게 때렸은 2루수 정면으로 굴러가는 타구. 결국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만약 구본혁이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뿌렸다면 1사 2,3루가 됐을 텐데 파울로 만들어 결과적으로 2사 3루로 만들었다. 그리고 톨허스트는 4번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3회말을 마쳤다.
LG는 3차전에선 유격수 오지환이 1사 1,2루의 위기에서 플라이 타구를 일부러 떨어뜨려 병살 플레이를 해 위기를 탈출하기도 했다. 큰 경기에서 수비의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이 크다. 큰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LG의 좋은 수비를 보여준 장면들이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