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그 선수 너무 두려웠어" 깜짝 고백! 그런데 강제 은퇴?…中 협회장 "젊은 선수 육성"→'안세영 공포'에 천위페이 퇴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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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5위)가 충격의 조기 은퇴를 당할까.
중국배드민턴협회를 이끄는 장쥔 회장이 2028 LA 올림픽을 위해 세대 교체를 예고하면서 1998년생 천위페이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LA 올림픽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쥔 회장은 최근 LA 올림픽 준비 세미나에서 "전국체전을 통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지만, 경험이 부족하여 중요한 경기에서 기량을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남자 대표팀은 현재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여자 대표팀의 발전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장쥔 회장이 직접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에 혹평을 내림에 따라 현재 중국의 배드민턴 여자 베테랑 선수들이 세대 교체를 위해 국가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중국에선 특히 2028 LA 올림픽이 열릴 시기에 30세가 되는 천위페이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천위페이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랭킹 5위에 자리해 왕즈이(세계 2위), 한웨(세계 4위)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여자 단식 선수로 활약 중이다.
천위페이는 또한 '세계 1위'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안세영은 지금까지 수많은 강자들을 꺾어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지만, 천위페이만큼은 만날 때마다 혈투를 펼쳐 상대전적이 14승14패로 팽팽하다.
안세영은 지난 10월 말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귀국 인터뷰에서 "7월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지고 천위페이가 두렵다는 생각을 했었더"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부상이 잦아지면서 현역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위페이는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됐고, 최근 막을 내린 제15회 중국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심한 발 부상을 입었지만 고통을 참고 경기를 소화했다.
천위페이는 발에 물집이 심해 붕대를 너무 많이 감아 신발을 신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대회가 끝나고 휠체어를 이용해야 했고, 물집 가득한 천위페이의 발바닥 사진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나이를 먹어가고 부상이 늘어남에 따라 천위페이는 전국체전 은퇴를 선언했다. 아울러 장쥔 회장이 배드민턴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세대 교체를 검토함에 따라 LA 올림픽 출전 여부에도 일찌감치 노란불이 켜졌다.

사진=천위페이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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