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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팬들은 불안하다"…김하성 옵트아웃 유력, 최대 6000만 달러 예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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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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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뒤 옵트아웃 조항을 이용해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갈 것이 유력한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팬들은 김하성이 팀을 떠날 경우 2026년 시즌 유격수 대안이 불확실하다는 점에 불안해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팬사이디드 'HTHB'는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동행을 이어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담당기자 마크 보우먼의 발언이 근거다. 보우먼 기자는 "김하성이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최근 이야기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첫 네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지난 1월 30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15억 원)에 계약했다. 첫해 연봉 1300만 달러(약 187억 원)에 325타석을 넘기면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이었다.

한 시즌만 뛰고 옵트아웃으로 나갈 수도 있다.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 남으면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30억 원)를 받는 계약이었다. 이 계약 조항은 김하성이 애틀랜타로 이적하면서 유지됐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의 가치가 폭등 중이다. ⓒ연합뉴스/AP/REUTERS

애틀랜타 이적 후 성적은 탬파베이 때보다 올랐다. 홈런 3개와 타점 12개를 기록했고 타율은 0.253다. 다음 시즌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이적 후 활약이었다.

애틀랜타가 갖고 있었던 유격수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영입하기 전 닉 앨런 등 기존 내야수들의 타격력 부진에 고민이었다.

김하성이 1600만 달러 선수 옵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한은 2025년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5일 뒤다. 애틀랜타 입장에선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협상할 수 있는 기한이기도 하다.

시장 상황도 김하성의 편이다. 오프시즌에 유격수 포지션은 대어가 많지 않다. 주요 유격수로는 보 비셋과 트레버 스토리 등이 있는데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셋은 타격 능력과 달리 수비 지표가 떨어지며, 장기적으로 2루 또는 3루로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스토리는 콜로라도를 떠난 뒤엔 타격 생산력이 평균을 넘지 못했다. 이 외에 오를란도 아르시아, 미겔 로하스, 이사야 카이너-팔레파, 아메드 로사리오, 폴 더용 등이 나오지만 공수를 모두 갖춘 유격수는 김하성뿐이라는 분석이다.

▲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동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따라서 김하성이 시장에 나간다면 16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연평균 금액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I닷컴은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선택해 다년 계약을 노리는 것은 여러 이유로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하면서 2년 차 종료 후 옵트아웃 옵션이 포함된 3년 총액 4800만~6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애틀랜타 지역 매체 WBRC는 "수비 마법사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브레이브스는 닉 알렌을 유격수로 더는 기용하지 않았다. 그 자리를 대신한 인물이 바로 김하성이다"며 "애틀랜타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부진하던 29세 김하성을 영입했고, 그는 불과 24경기 만에 다시금 골드글러브급 기량을 보여줬다. 이 부활은 시즌 종료 후 그가 FA 시장을 탐색할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겨울 유격수 시장은 얇은 편이며, 토론토의 보 비셋이 사실상 유일한 대형 매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이 다년 계약을 노릴 유인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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