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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시리즈 3승으로 MVP’ LA 다저스 극적인 역전드라마, 통산 9번째이자 2년 연속 WS 제패…‘11회말 대수비’ 김혜성도 우승 순간 함께했다 [MLB 월드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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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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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가운데) 등 LA 다저스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WS 7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2년 연속 WS를 제패한 뒤 환호하고 있다. 다저스는 통산 9번째이자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야마모토는 올해 WS서 3경기 3승, ERA 1.02의 활약으로 MVP를 차지했다.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AP뉴시스
LA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2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7차전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지난 시즌에 이어 통산 9번째이자 2년 연속 WS 제패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만의 WS 제패를 노렸으나 6, 7차전을 잇따라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WS 최우수선수(MVP)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7)의 몫이었다. 야마모토는 올해 WS 3경기(2선발)에 등판해 1완투승 포함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02(17.2이닝 2자책점)의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렸던 6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7차전에도 구원등판해 2.2이닝을 1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우승 확정 투수가 됐다.

일본인 빅리거로는 2009년 뉴욕 양키스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 이후 2번째로 WS MVP에 올랐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ESPN 등과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 이 팀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7차전에 선발등판해 2.1이닝 5안타 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오타니 쇼헤이는 “모두가 야마모토를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MLB 데뷔 첫해 우승을 차지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우리 투수들의 롤 모델”이라고 야마모토를 치켜세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야마모토는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운데)가 2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WS 7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2년 연속 WS를 제패한 뒤 포수 윌 스미스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올해 WS서 3경기 3승, ERA 1.02의 활약으로 MVP를 차지했다.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AP뉴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4차전을 제외하면 올해 PS 출전이 전무했던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6)은 7차전 11회말 2루수 미겔 로하스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아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다. 무사 2루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희생번트 때 빠른 1루 베이스커버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데 일조했다. 김혜성은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2번째로 WS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그림 같은 역전 드라마였다. 3회말 보 비셋의 3점홈런 등으로 초반 흐름을 넘겨줬던 다저스는 7회까지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 1사 후 맥스 먼시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3-4)를 만들며 토론토를 압박했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로하스가 토론토 마무리투수 제프 호프먼의 7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뽑았다. 9회말 1사 1루서 등판한 야마모토가 만루 위기를 넘기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다저스는 연장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윌 스미스가 셰인 비버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결승 솔로홈런을 쳐냈고, 야마모토가 11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알레한드로 커크를 병살타로 요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레디 프리먼(가운데) 등 LA 다저스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WS 7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2년 연속 WS를 제패한 뒤 환호하고 있다. 다저스는 통산 9번째이자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왼쪽에서 2번째)는 한국 선수로는 2001년 애리조나 김병현에 이어 2번째로 WS 반지를 손에 넣었다.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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