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2차전도 잡았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9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호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포, 앤디 파에스의 역전 적시 2루타,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를 묶어 밀워키를 제압했다.

야마모토가 1회 실점을 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밀워키 선두타자 잭슨 츄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에 시속 96.9마일(약 15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얻어맞았다.

홈런 한 방을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아웃카운트 3개 모두 내야 땅볼로 만든 야마모토는 팀이 2-1로 역전한 이후인 2회 내야수 실책이 있었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초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 파헤스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야마모토는 3회 2사 1루에서는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커브, 스플리터, 시속 96마일이 넘어가는 강속구를 던지면서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4회에도 삼진 두 개를 곁들여 호투를 이어 갔고, 5회에는 1사 1루에서 츄리오를 좌익수 뜬공, 브라이스 투랑을 삼진으로 잡았다. 투랑 상대로는 스플리터 2개, 96.5마일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진 후 커브로 삼진을 만들었다.

야마모토가 1회 실점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밀워키 타선을 꽁꽁 묶었고, 타선은 점수를 더 뽑았다.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맥스 먼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7회에는 1사 3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오타니는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들어 부진에 빠진 오타니가 오랜만에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8회에 1점 더 뽑았다. 윌 스미스의 안타, 먼시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땅볼로 물러난 뒤 토미 에드먼이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랐으나 파헤스가 유격수 파울 플라이,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5-1 리드에서 8회에도 등판한 야마모토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9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쳐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야마모토가 9회에도 등판,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전날(14일)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블레이크 스넬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타점을 올리면서 7전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을 먼저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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