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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굳을라' 한화 폰세 불펜으로 이동, 드디어 방수포 걷었다→오후 7시 30분 개시 예정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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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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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인천=안호근 기자]
한화 폰세가 1일 경기가 비로 인해 지연된 경기가 개시될 조짐을 보이자 몸을 풀기 위해 불펜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투수 4관왕에 도전하는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갑작스런 비라는 변수와 직면했다. 일찌감치 풀었던 몸이 굳을까, 경기 개시가 예정되자 다시 몸을 풀기 위해 불펜으로 이동했다.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선 오후 6시 30분부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16차전은 비로 인해 지연됐다.

내야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계속된 비로 인해 상황을 지켜봤다 더 이상 지연되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방수포를 걷었고 그라운드 정비에 나서고 있다. 오후 7시 30분 경기 개시 예정이다.

오후 4시 30분경부터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했고 관중들은 비를 피해 이동하거나 우산을 쓰고 상황을 지켜봤다. 스태프들은 방수포를 펼쳐들었고 한화 선수들의 훈련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방수포로 내야를 덮었다.

이미 9월에만 15차례 우천 취소가 있었고 10월 3일까지 추가 편성이 생겼다. 이 가운데 3일 마산(SSG-NC)과 수원(한화-KT)에서 예정된 2경기도 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이날 경기는 더 미뤄져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김시진 경기감독관은 취재진과 만나 "웬만해서는 경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1시간을 기다린 끝에 경기 개시를 결정했다.

스태프들이 방수포를 걷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이미 3위를 결정지은 SSG는 홈 최종전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결과가 크게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 한화는 다르다. 아직 1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LG 트윈스가 이날 패할 경우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공동 선두가 돼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리그 최고 투수 폰세가 선발 등판한다. 폰세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우천 취소가 되더라도) 폰세는 두 경기 중에 하나는 나와야 한다. 본인 타이틀도 있다. (순위가) 결정이 났다고 하면 쉬게 할까도 생각했는데 타이틀 부분에서 본인도 생각이 있는 것 같다. 몇 개 차이가 안 난다"며 "본인이 원하면 감독이 뭐라고 말을 못한다. 어제도 5이닝만 던진다고 했는데 개수가 적으니까 투수는 그렇게 던지면 승리 욕심이 난다. 감독이 그런 건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후 6시 30분 경기 개시에 맞춰 몸을 풀었던 폰세는 예기치 못하게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더그아웃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폰세는 경기가 개시될 분위기로 흘러가자 오후 6시 40분경 외야의 불펜으로 이동했다.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74⅔이닝을 소화하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5, 승률 0.944로 다승과 ERA, 승률 3관왕은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지만 탈삼진(240개)은 전날 5개를 보태 폰세를 앞지른 드류 앤더슨(SSG·245개)와 3개 차이다. 3개를 추가하면 공동, 4개 이상을 잡아내면 단독 탈삼진왕과 함께 4관왕 달성이 가능해진다.

비로 인한 변수를 만난 폰세가 올 시즌 4차례 등판해 3승 ERA 0.31로 압도적인 면모를 뽐냈던 SSG를 만나 다시 한 번 맹위를 떨칠 수 있을까.

폰세에 맞서는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안상현(3루수)-김성욱(중견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민준.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로 맞선다.

김경문 한화 감독(왼쪽)과 이숭용 SSG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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