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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화이팅” 김현수, 왜 FA 계약 늦어지나…돈은 KT, 명예는 LG,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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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한용섭 기자] 점점 지쳐간다. 당사자가 가장 많이 고민을 하고 있겠지만, 지켜보는 팬들도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김현수(37)의 거취가 뜨거운 관심거리다. 

김현수는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FA 신청을 했다. LG는 2021시즌이 끝나고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 원(4년 90억+2년 25억) 계약을 했다. 

그런데 옵션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2년 25억원 계약이 무효가 되면서 FA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오히려 김현수에게는 호재가 됐다. 올 시즌 성적의 반등과 한국시리즈 후광 효과로 FA 시장에서 몸값이 올랐다. 김현수는 FA가 되면서 “에이전트가 일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에이전트 파이팅”을 외쳤다. 

LG는 팀내 FA 김현수와 박해민을 모두 재계약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박해민은 지난 21일 4년 최대 65억원 계약을 했다. 지난 9일 FA 시장이 시작되고, 먼저 협상에 나선 김현수와는 간극이 커 보인다. LG는 2년 25억 원을 상회하는 계약 기간과 금액이 늘어난 3년 30억원대 계약을 제안했다. 

그런데 김현수를 향해 두산 베어스, KT 위즈도 영입 관심을 드러내면서 LG는 ‘머니 게임’에서 밀리고 있다. KT는 FA 시장에서 영입에 나섰던 박찬호, 강백호, 박해민을 잇따라 놓치면서 김현수에게 가장 좋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지난 23일 김현수의 에이전트와 만남을 가졌다. 최근 협상 과정이 공개되면서 약간의 오해가 생겼고, 선수측은 서운함을 느꼈다. 양 측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자리였다. 금액 이야기는 주고받지 않았다. LG는 이미 계약안을 제안했고, 수정 제시할 계획은 없다. 

[OSEN=대전, 손용호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정규시즌 1위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LG의 통합우승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은 통산 4번째로, 염경엽 감독은 2023년 부임 후 3년 사이 팀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려놓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LG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31/spjj@osen.co.kr

김현수는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맹타를 터뜨렸다. 특히 4차전 9회초 2사 2,3루에서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때렸고,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그런데 한국시리즈 활약은 우승 반지와 우승 보너스로 보상을 받는다. FA가 아닌 선수들은 포스트시즌에서 10할 타율을 기록하더라도, 내년 연봉은 정규시즌 성적에 근거해 고과 평가로 산정한다.

김현수는 2년 25억원 옵션을 충족시키지 못했는데, LG는 그보다 더 좋은 3년 30억원대 계약을 제시했다. 김현수의 나이, 지난 4년간 성적 추이 등을 고려하고 샐러리캡 상한선에 여유가 없는 LG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제안을 했다. 

김현수는 자신이 희망하는 금액을 받으며 LG에 잔류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우승 반지 5개’ 목표에 의지를 보인 김현수는 LG에서 뛰어야 우승 반지 추가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또 지난 8년간 LG에서 뛰면서 자신이 앞장서서 팀 문화를 바꿔 강팀으로 만들었다. 김현수가 야구 하기 가장 좋고 편한 팀이다.  

그런데 LG는 김현수가 바라는 금액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김현수는 LG와 계약하려면 다른 팀 제안보다 적은 금액에 사인을 하는 ‘페이컷’을 해야 한다. 돈과 명예를 모두 잡기는 힘든 상황이다. 

[OSEN=잠실, 민경훈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IN 잠실' 행사가 열렸다. 팬들을 위한 트로피 퍼포먼스, 선수단 그라운드 행진, 비하인드 스몰토크, 선수단 샴페인 샤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LG 김현수가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5.11.01 /rumi@osen.co.kr

/orang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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