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여자농구 '장신 기대주'가 자란다…진설·황서현·양혜수 "우리를 기대해" [25윤덕주배]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점프볼=통영/송현일 기자] 어쩌면 10년 뒤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미래.

진설(180cm·신길초) 황서현(176cm) 양혜수(178cm·이상 선일초)의 성장세가 최근 무척 가파르다.

진설은 29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끝난 윤덕주배 제37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자부 예선 A조 산호초와 마지막 경기에서 홀로 16득점을 책임지며 39-15 팀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로써 이번 대회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이 덕에 팀도 3전 전승을 거두며 가뿐히 결선에 안착했다.

믿기 어려운 상승세다.

지난해 처음 농구공을 잡은 뒤 1년 만에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키 대비 스피드가 확실히 빠르다. 슛 감각도 좋기 때문에 앞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 정말 큰 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게 최근영 신길초 코치 설명.

게다가 성장판도 아직 열려 있다.

진설은 "올해만 4cm 정도가 컸다"면서 "병원에서는 앞으로도 키가 더 클 거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진설은 현재 한국 여자농구 간판 센터이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 에이스 박지수를 롤 모델 삼아 운동하고 있다.

박지수처럼 "단순히 신장만 큰 게 아니라 드리블과 슛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가 되는 게 그의 목표다.

훈련 태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진)설이 만큼 성실한 선수는 또 없을 것"이라는 게 최 코치 말인데, "가르칠 때 보면 항상 얘기하는 내용을 하나도 흘려듣지 않고 연습해 결국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고 강조할 만큼 발전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다.

진설은 "항상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 성실함이 내 가장 큰 무기"라고 했다.

황서현과 양혜수도 이번 대회에서 농구계 관계자들로부터 진설 못지않게 좋은 시선을 받았다.

 

 

프로농구 부산 KTF(현 수원 KT) 출신 남진우 씨의 조카로 알려진 황서현은 특히 탄탄한 기본기로 눈길을 끌었다.

박수희 선일초 코치도 "(황)서현이는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볼 다루는 기술이 정말 좋다. 최근에는 키가 계속 자라는 바람에 성장통으로 고생해 일부러 풀 코트를 못 뛰게 하기도 했다. 재능이 특별한 친구라 당장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아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황서현이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멀티 자원이라면 그와 함께 선일초 장신 트윈 타워를 이루고 있는 양혜수는 보다 센터 특화 선수다.

타고난 신체 조건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를 잘 활용하는 센스를 갖춰 공수 안정감이 있다.

박 코치는 "(양혜수가) 키도 키지만 골밑 자원으로서 버티는 힘이 참 강하다. 또 집중력이 높아서 득점 기회를 거의 놓치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사진_통영/한필상 기자, 점프볼 DB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0,577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