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기적이 일어났다'... '피파 랭킹 최하위' 산 마리노, 역사상 두 번째 승리 달성→"승격+월드컵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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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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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산 마리노가 또 한 번의 기적을 달성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 시간) "그들은 이제 막 해냈습니다. 세계 최하위 팀인 산 마리노가 리히텐슈타인을 꺾고 네이션스리그 승격과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기회를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산 마리노는 19일(한국 시간) 리히텐슈타인 바두즈의 라인 파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D그룹 6라운드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 앞서 로베르토 세볼리 감독의 산 마리노는 네이션스리그 조에서 지브롤터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승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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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한국 시간) 산 마리노가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국제 축구 역사상 최장기간(140경기) 무승 행진을 끝낸 것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승격 가능성이 있었다.
산 마리노는 전반 40분 아론 셀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뒤처졌지만 후반 로렌조 라자리, 니콜라 난니, 알레산드로 골리누치의 골에 힘입어 놀라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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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산 마리노는 4경기 만에 리그 D 그룹 1에서 1위를 차지하여 승점 7점으로 지브롤터를 제치고 리그 C로 승격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최악의 국제 축구팀으로 꼽히는 악명 높은 산 마리노는 이제 다음 네이션스리그에서 더 나은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승격에 성공한 산마리노는 앞으로 12개월 동안의 예선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2026년 3월에 열리는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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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본 팬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 팬은 "산 마리노가 리히텐슈타인에서 1-3으로 승리했다. 산 마리노가 한 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처음이다. 이전에는 같은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적이 한 번밖에 없었다. 정말 멋진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인간이 지구상에 30만 년 동안 존재했고, 산 마리노가 1년 동안 두 경기에서 승리하고 승격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산 마리노가 승격했으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UEFA에 공을 돌리고 싶지는 않지만 네이션스 리그 창설은 최고의 아이디어다. 작은 국가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보면 대단한 일이다. 산마리노의 승격을 축하한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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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랭킹 210위로 세계 최하위인 산 마리노는 이제 승격이라는 엄청난 희열과 동시에 2026/27 네이션스리그에서 상대가 누구일지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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