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이 옳았다' 살라의 대굴욕…과르디올라 "20세 DF에게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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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세 수비수 니코 오라일리에게 모하메드 살라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라고 주문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6승 5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8위가 됐다.
이른 시간 리버풀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9분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엘링 홀란의 슈팅을 마무르다슈빌리가 막았다.
위기를 넘겼음에도 리버풀이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9분 홀란이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리버풀은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반 다이크가 헤더로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추가 시간 3분 니코 곤잘레스가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슈팅이 반 다이크 다리 맞고 굴절되며 리버풀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0-2로 끌려간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들어 리버풀이 무너졌다. 후반 18분 도쿠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리버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리버풀의 0-3 완패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살라는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슈팅을 4번 날렸으나 그 중 유효 슈팅으로 연결된 건 없었다. 드리블 성공률도 0%(0/3)였다.
경기 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살라는 많은 해 동안 악몽이었다. 그는 최고다"라며 "나는 오늘 오라일리에게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살라가 공을 가질 때마다 그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도쿠, 베르나르도 실바, 필 포든 모두 거기에 있었다. 믿을 수 없는 팀워크였다. 오라일리는 한 단계 도약했다. 최고의 윙어들을 상대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살라와 경기하는 것만큼 좋은 예시는 없다. 정말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살라가 부진하고 있다. 16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좋지만,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1992년생 동갑내기인 손흥민과 다른 흐름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반면 살라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이적 대신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진으로 인해 팬들도 조금씩 등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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