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급한데 강백호-김상수 빠진 KT 타선, 선발투수도 소형준 대신 문용익...2G 연속 10득점 KIA 타선 어찌 막나 [스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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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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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수원]
설상가상이다. 최근 2연패로 6위로 내려앉은 KT 위즈가 중심타자들 없이 KIA 타이거즈와 맞선다. 전날 2안타를 친 강백호와 주전 2루수 김상수가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KIA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와 상대한다.
KT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전에 허경민(3루)-앤드류 스티븐슨(중견)-안현민(우익)-황재균(1루)-장성우(지명타자)-강현우(포수)-유준규(좌익)-장준원(유격)-강민성(2루)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전날 경기에서 팀 내 유일하게 2안타를 기록한 강백호와 주전 2루수 김상수가 모두 빠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어제 마지막 안타를 친 뒤에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다고 해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우측 발목은 강백호가 이전에도 다쳤던 부위여서 선수 보호 차원의 결정이다. 다만 경기 후반 대타로는 출전이 가능해 벤치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김상수 역시 허리 통증으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올러를 상대로 나설 KT 선발은 우완 문용익이다. 원래는 국내 에이스 소형준의 등판 차례였지만, 소형준이 올 시즌 이닝 제한인 130이닝을 넘은 상태라 지난 등판을 소화한 뒤 일단 엔트리에서 말소한 상황. 열흘간의 휴식일을 가진 뒤 다시 올릴 예정이어서 대체 선발이 필요했고, 문용익이 낙점됐다.
문용익은 1995년생으로 2017 신인 2차 6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들어온 선수다. 2024년 KT에 합류해 지난해 12경기, 올해 13경기에 등판했고 올 시즌 평균자책 4.30을 기록 중이다. 다만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 4승 2패 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2.78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특히 최근 2차례 퓨처스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을 소화했고, 22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강철 감독도 "투구수는 큰 상관 없다"면서 "던지는 동안만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00구까지 던지는 데는 문제없다. 계속 선발로 던져와서 투구수는 크게 상관이 없으니, 적어도 70구 던질 때까지만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이 감독의 말이다. 최근 2경기 연속 10득점을 뽑아낸 KIA 강타선을 상대로 문용익이 초반을 어느 정도 버텨줄지가 이날 KT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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