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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놀란 갑작스러운 사임…'25년 집권' 레비 회장이 토트넘 떠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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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비 회장이 25년 만에 토트넘 회장에서 물러난다.

토트넘은 5일 레비 회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팀을 맡았던 지난 25년 동안 팀은 끊임없이 변화했다. 최근 20시즌 중 18시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했고 클럽은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과 최첨단 훈련장을 포함한 시설에 꾸준히 투자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해 환상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을 떠나는 레비 회장은 "경영진과 모든 직원들과 함께 해 온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토트넘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거물로 만들었다. 나는 토트넘의 모든 선수, 감독들과 수년간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다"며 "지난 몇 년간 나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아스날 CEO 출신 벤케이트셤을 신임 CEO로 선임해 발표했다. 당시 토트넘은 '벤케이트셤이 올 여름 토트넘 이사회의 CEO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벤케이트셤은 아스날 CEO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영국올림픽협회의 비상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이전에는 유럽 클럽 협회(ECA)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레비 회장이 떠난 토트넘의 신임 회장은 채링턴이 선임됐다. 채링턴은 비상임 회장으로 레비 회장 대신 토트넘을 이끌게 됐다.

토트넘은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지난 7월 '예전에는 토트넘 지배구조가 비교적 간단했다. 루이스는 ENIC를 통해 토트넘 최대 주주가 됐다. 레비 회장은 ENIC 지분의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토트넘을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루이스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되고 유죄 판결을 받은 후 토트넘 주식을 가족 신탁으로 이전했다. ENIC와 토트넘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바하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자 회사 타비스톡이다. 타비스톡의 지배구조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타비스톡의 최고위 인사 2명 중 한 명은 루이스의 손주 중 한 명의 남편인 보이처다. 다른 한 명은 레비 회장의 아들인 조쉬 레비다. 35세의 조쉬 레비는 타비스톡 그룹의 공동 CEO'라고 덧붙였다. 루이스의 가족과 레비 회장의 아들이 서류상으로 토트넘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레비 회장의 사퇴는 루이스가 토트넘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예측하게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비 회장이 토트넘 회장직에서 갑자기 사임한 것은 클럽의 소유주가 더 큰 성공을 위해 최고위층을 교체할 때가 됐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루이스 가문이 최대주주인 ENIC의 이사 채링턴은 지난 3월 토트넘의 비상임 이사로 발표됐고 이제 비상임 회장을 맡게 됐다. 레비 회장의 사임으로 벤케이트셤 토트넘 CEO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의 이탈은 토트넘 미래에 대한 뜨거운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레비 회장과 그의 가족이 ENIC의 지분 30%를 소유하고 있다. 레비 가족은 ENIC 지분 매각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며 '토트넘의 변화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프랭크 감독 부임이 토트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토트넘은 연고지가 런던이고 새 경기장과 최고급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기 때문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카타르의 소식통은 카타르 자본이 토트넘 인수에 거리를 두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미국 투자 그룹은 레비 회장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레비가 클럽을 떠나면서 루이스 가문이 잠재적으로 토트넘을 매각하려 한다는 추측이 더욱 커졌다. 축구계에 오랫동안 돌았던 소문'이라면서도 '토트넘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레비 회장 사임을 결정했다. 루이스 가문은 여러 세대에 걸쳐 토트넘을 응원했고 토트넘이 더 자주 우승하는 것을 원한다.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접근 방식을 원한다. 벤케이트셤 CEO, 채링턴 신임 회장, 프랭크 감독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은 토트넘의 새로운 시대'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주장 손흥민이 팀을 떠난데 이어 레비 회장도 떠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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