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의 주급 인상 요구' 맨유, '상대적 무명' 라멘스 영입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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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포지션에 보강을 한 이유가 밝혀졌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로부터 골키퍼 센느 라멘스를 영입했다. 라멘스는 우리 구단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알렸다.
맨유는 직전 시즌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주전 수문장으로 기용했다. 서브는 알타이 바인디르가 맡았다. 타 포지션 보강도 시급해 골키퍼 보강은 없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라멘스가 합류하며 예상을 뒤엎었다. 맨유가 급작스럽게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게 된 배경에는 오나나의 무리한 주급 인상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에 따르면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던 당시만 하더라도 골키퍼 보강을 생각하지 않았다. 오나나가 프리시즌에 복귀해 햄스트링 부상을 전할 때만 해도 고민만 하던 골키퍼 보강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오나나의 무리한 요구가 있었다.
맨유는 직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 5위 안에도 들지 못했고,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실패한 까닭이다.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시 선수들의 연봉을 25% 삭감하는 조항을 가지고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오나나는 이 조항을 문제 삼으로 (실질적인 주급 인상에 해당하는) 새 계약을 요구했다. 이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심기를 거스르며, 맨유가 새로운 골키퍼를 찾는 배경이 됐다.
맨유는 개막전에서 바인드르의 공중볼 미스 등 불안한 모습에 골키퍼 영입을 가속화했다. 맨유가 원래 원했던 선수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월드컵을 제패한 인물이자, 현재 아스톤 빌라 소속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였다. 마르티네스 역시 이적에 긍정적이어서 맨유 소속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자신을 잘 말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돈이 문제가 됐다. 마르티네스는 이미 오나나보다 많은 급료를 받고 있으며, 그를 데려올 시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60억 원) 안팎의 이적료가 필요했다. 이는 맨유가 마르티네스 영입을 단념하는 계기가 됐다.
대신 맨유는 라멘스 영입에 나섰고, 딜을 빠르게 밀어붙이며 결국 성사시켰다. 라멘스는 벨기에 리그에서 기대 실점보다 14골 이상을 막아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빅리그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맨유의 결정은 어떤 결말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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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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