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MVP” 유도훈 감독·변준형의 극찬, 정관장 승리 숨은 공신 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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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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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주장 박지훈이 족저근막염으로 결장했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변준형(19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렌즈 아반도(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앞세워 SK를 꺾었다.
여기에 또 한명의 숨은 공신이 있다. 김영현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김영현의 임무는 확실했다. SK 주전 포인트가드 김낙현의 전담 수비였다. 시작부터 김영현은 김낙현을 악착 같이 따라다녔다. 아예 공을 잡지 못하게 강하게 압박했다.
김영현은 21분 45초를 뛰며 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김낙현을 단 1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분위기를 가져오는 3점슛까지 터트렸다. 이 3점슛은 이날 김영현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공수 양면에서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영향력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었다.
경기 후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내가 수비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 ‘볼 없는 움직임을 힘들게 해라’다. 또한 상대가 원래 좋아하는 위치에서 공을 못 잡게 하는 게 잘 된 것 같다. 이어 스크린 수비를 할 때는 오브라이언트와 함께하는 수비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뒷선 수비도 좋았다. 공격은 혼자 할 수 있지만, 수비는 벤치까지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데 그 부분이 오늘(11일) 잘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유도훈 감독과 변준형에게 극찬을 받은 김영현. 이날 경기를 통해 그가 왜 사령탑과 동료들에게 신뢰를 받는지 알 수 있었다. 정관장의 에너자이저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음 경기에서 또 다시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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