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페이 없다는 KIA…내부 FA 최형우에 최종 오퍼 전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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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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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원아웃 주자 1루에서 KIA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6.26.park7691@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newsis/20251128142621607qjme.jpg)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올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타자 최형우에게 최종 오퍼를 전달했다. 이제 남은 건 최형우의 선택이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KIA는 28일 오전 최형우 측에 최종 오퍼를 전달했다.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 그는 정규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에 장타율 0.529을 작성하면서 팀 내 타율, 타점 1위, 안타, 홈런, 장타율 2위에 올랐다.
여기에 KBO리그 최초 4400루타, 1700타점을 돌파해 역대 최고령 400홈런, 2500안타 등 각종 통산 기록도 새로 썼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1시 1, 2루 상황에서 기아 최형우가 선제 3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6.24. dahora83@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newsis/20251128142621759urta.jpg)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그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내년이면 만 43세의 노장이지만, 검증된 장타력을 갖춘 만큼 FA 시장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타자다.
현재 최형우 영입전에서는 원소속팀 KIA와 친정 팀 삼성 라이온즈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최형우에게 뜨거운 구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전력인 최형우를 붙잡기 위해 KIA도 지난 27일 최형우 측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전날 조건을 제시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최종 협상안을 전달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0. leeyj2578@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newsis/20251128142621905zups.jpg)
KIA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팀의 상징과도 같은 투수 양현종과도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KIA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2007년 데뷔 후 메이저리그 진출(2021년)을 제외한 18시즌을 KIA에서 보내며 2009년, 2017년, 2024년 우승을 함께했다.
첫 FA였던 2016년에는 1년 22억5000만원, 이후 2021년에는 4년 최대 103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했다.
양현종은 올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3이닝을 소화하는 등 꾸준함을 보여줬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KIA 조상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6.04. yesphoto@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newsis/20251128142622073bkek.jpg)
KIA는 필승조 조상우에게도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조상우는 올해 72경기에서 6승 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KIA는 팀 간판스타 최형우, 양현종을 잔류시키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현실적으로 조상우에게 큰 규모의 계약을 제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KIA 관계자는 "목표는 3명 모두 잡는 것이지만,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기준을 명확히 세웠다.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3회초 기아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6.24. dahora83@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newsis/20251128142622236viqm.jpg)
올 시즌 종료 후 KIA에서는 내야수 박찬호, 양현종, 조상우, 투수 이준영, 최형우, 포수 한승택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당초 KIA는 내부 FA 전원 잔류를 목표로 했지만, '오버페이'를 지양하는 방침 탓에 6명을 모두 붙잡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올겨울 FA 최대어로 꼽힌 유격수 박찬호에게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팬 페스티벌 '곰들의 모임'에서 FA계약으로 두산에 합류한 박찬호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있다. 2025.11.23. xconfind@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newsis/20251128142622379ubru.jpg)
나머지 FA 선수들과 계약도 병행해야 했던 KIA는 결국 박찬호를 붙잡는 데 실패했다. 박찬호는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와 4년 최대 80억원에 계약했다.
포수 한승택도 마찬가지였다. 내부 FA 가운데 시장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던 그는 20일 KT 위즈와 4년 최대 10억원에 사인하고 팀을 떠났다.
두 명을 놓친 KIA는 좌완 불펜 이준영을 3년 최대 12억원에 붙잡으며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올겨울 내부 FA만 6명에 달해 혼전이 예고됐던 KIA의 스토브리그는 예상과 달리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다. 최형우의 최종 선택이 KIA 스토브리그의 신호탄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7.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newsis/20251128142622547kja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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