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젤비아는 22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일왕배 결승전에서 비셀 고베를 3-1로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마치다는 사상 첫 일왕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른 시간 마치다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6분 후지오 쇼타가 나카야마 유타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고베 골망을 흔들었다. 고베도 반격을 위해 슈팅 숫자를 늘렸으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마치다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32분 소마 유키가 미첼 듀크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전은 마치다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고베는 오사코 유야를 넣으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마치다가 달아났다. 후반 11분 후지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고베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넣었다. 마치다는 후반 20분 오세훈과 나상호를 투입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마치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