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사람’이었다…18이닝 이튿날 WS 선발 등판, 6이닝 4실점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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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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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한 경기 9출루 경기를 했던 오타니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4차전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오타니는 전날 3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치는 등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5볼넷으로 활약한 뒤 몇 시간만 쉬고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뿌리는 괴력을 선보였지만 구속은 평소보다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7.5마일(약 156.9km)로 올해 평균 구속인 98.4마일(약 158.4km)을 밑돌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99마일(약 159.3km)이었다.

전날 프레디 프리먼의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이날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 1, 3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어진 3회초 1사 1루에서 토론토 중심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4구째 가운데 높은 스위퍼를 공략당해 좌중간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4회부터 6회까지는 안타 1개만 내주고 호투했지만 7회 달턴 바쇼에게 우전 안타, 어니 클레멘트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구원 투후 앤서니 반다가 오타니의 승계 주자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하면서 승부의 추는 토론토 쪽으로 기울었다.
전날까지 1승 2패로 수세에 몰렸던 토론토는 이날 결국 6-2로 승리하면서 2승 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게레로 주니어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토론토와 다저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WS 5차전을 펼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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