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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를 향한 보복구 날아올까…한껏 달아오른 다저스-SD 3차전, 선발 무게감도 다저스가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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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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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는 오타니 쇼헤이 | AP연합뉴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의 무대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샌디에이고로 바뀐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9일 NLDS 3차전을 치른다. 7일 열린 2차전에서 두 팀 선수들은 물론 다저스 팬들도 상당히 흥분했기 때문에 3차전 경기 분위기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저스 팬들이 샌디에이고 외야수들에게 맥주캔과 야구공을 집어 던졌다. 펫코 파크를 가득 메울 샌디에이고 팬들이 어떤 행동을 벌일지 예측하기 어렵다.

LA 다저스 간판 타자인 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보복구’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저스 투수 잭 플래허티는 7일 선발 등판해 6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다리를 맞혔다.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매니 마차도는 경기 뒤 “우리 타티스를 맞히지 말라. 우리는 오타니는 맞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분히 경고성 발언이다.

경기가 달아오른다면, 오타니 몸쪽으로 공이 날아들 수 있다. 좀처럼 흥분하지 않는 오타니지만, 이미 두 팀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오타니는 1차전에서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리는 등 첫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했지만 2차전에서는 일본 선배인 다르빗슈 유에게 꼼짝 못하고 당했다.
 

샌디에이고가 2차전을 승리한 뒤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왼쪽)가 선발 다르빗슈 유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두 팀의 선발 대결에선 샌디에이고가 다소 앞선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올시즌 13승9패, 평균자책 2.95를 기록했고 삼진도 201개나 잡았다. 밀워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에 등판해 7이닝 5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은 워커 뷸러다. 2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뷸러는 올시즌 1승6패, 평균자책 5.38로 부진했다. 다저스로서는 1차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2차전 선발 잭 플래허티가 모두 썩 좋지 않았던 가운데 뷸러의 호투를 기대해야 한다.

2차전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의 회복 속도에서도 다저스가 다소 불리해 보인다. 샌디에이고 잰더 보가츠는 2차전 도중 햄스트링 뭉침 증상으로 빠졌는데,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8일 기자회견에서 보가츠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발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시리즈에 들어간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결국 발목 통증으로 2차전 도중 교체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일 2차전이 끝난 뒤 “상태를 좀 봐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3차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NLDS 2차전 7회말 샌디에이고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를 향해 관중석으로부터 야구공이 날아들고 있다. | AP연합뉴스



두 팀 모두 4차전 선발이 불투명하다. 샌디에이고는 4선발 후보였던 조쉬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서 3.1이닝 동안 82구를 던진 딜런 시스를 다시 등판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다저스 역시 4선발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1차전 선발로 나와 부진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 카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모토는 1차전에서 3이닝 5실점했다. 루키 랜던 낵이 4차전 선발로 등판할 수도 있다. 낵은 올시즌 3승5패, 평균자책 3.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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