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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겨우 4표 충격' 심지어 2등도 못했다…美 전문지 선정 MVP는 60홈런 역대급 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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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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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천하의 오타니가 겨우 4표를 얻는데 그쳤다. 만약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MVP를 1명만 뽑는다면 어떤 결과가 연출될까.

메이저리그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랄리(32)가 선정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랄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포수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해 159경기에 나온 랄리는 타율 .247, 출루율 .359, 장타율 .589, OPS .948 147안타 60홈런 125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포수로는 최초로 60홈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가 남긴 60홈런과 125타점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해당한다.

랄리는 투표 인단 24명 중에서 12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2위표는 8표, 3위표는 4표. 투표 인단 24명은 기자, 방송인, 전직 선수, 감독,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랄리에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3)였다.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던 저지는 올해도 152경기 타율 .331, 출루율 .457, 장타율 .688, OPS 1.144 179안타 53홈런 114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최다안타, 볼넷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저지는 1위표 4표, 2위표 3표, 3위표 14표를 각각 받았다.

▲ 애런 저지
▲ 칼 랄리

반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1)는 1위표를 4장만 받는데 그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2위표는 3표, 3위표는 14표.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이 나빴던 것은 결코 아니다. 올해 타자로 158경기에 나온 오타니는 타율 .282, 출루율 .392, 장타율 .622, OPS 1.014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20도루를 마크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오타니는 투수로도 14경기에 나와 47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남기며 이도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오타니는 냉정히 말하면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년 홈런 44개로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하면서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고 다저스 입단 첫 해였던 지난 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을 개설한 임팩트를 재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또한 '60홈런 포수'라는 새 역사를 창조한 랄리가 등장하면서 오타니는 득표에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편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올해의 투수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폴 스킨스를, 올해의 구원투수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롤디스 채프먼을 각각 선정했다.

스킨스는 올 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탈삼진 216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로건 웹(224개)에 이어 리그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채프먼은 50이닝 투구한 334명의 투수 중에서 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피안타율 모두 1위에 등극했다.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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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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