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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룰 문제 있어" 다저스 불만 제기…프리드먼은 왜 뿔이 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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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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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오타니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를 불펜에서 활용하는 가능성을 두고 타격과 병행할 수 없는 현행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 오타니는 선발로 13번 등판했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더라도 '오타니 룰'에 따라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규정은 선발에만 적용된다. 불펜 등판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불펜으로 등판하면, 불펜 임무가 끝났을 때 타석에도 설 수 없다.

프리드먼 사장은 "이 규정은 사람들이 (이중 역할을) 시도하도록 장려하고,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실패한 셈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오타니 쇼헤이

규정을 불펜 등판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묻자 프리드먼 사장은 "그건 오프시즌 이후, 미래의 이야기"라고 답했다. "당장 시즌 도중에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상황에 따라 오타니를 불펜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다저스는 실제로 오타니를 불펜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해 왔다.

프리드먼 사장은 "작년에도 워커 뷸러가 선발 투수였지만, 월드시리즈 5차전을 마무리했다. 야구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가 던진 98경기는 모두 선발 등판이었다. 마지막 불펜 등판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 마무리로 나섰을 때였다. 2023년 3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구원 등판했으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오타니를 불펜으로 활용할지 여부에 다저스 내에서 의견 충돌이 나기도 했다. 도쿄 스포츠는 "불펜에서 비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팬들의 열광을 불러일으키는 반면, 지명타자를 잃는 벽이 있어 팀 구성을 근본적으로 흔들 위험이 있다. 이 "양날의 검"을 놓고 클럽 내에서 반으로 나뉜다. "선발 라인업에 안정된 흐름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하는 신중한 그룹과 "특정 시점에 필승 카드를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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