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왜 7회에도 올려서' 로버츠의 과욕, LAD 역전 기회도 놓쳤다... TOR 4차전 승리→시리즈 2승 2패 [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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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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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됐다.
여러모로 악재를 딛고 거둔 승리였다. 토론토는 전날 경기에서 연장 18회, 6시간 39분 승부를 펼쳤지만 5-6으로 패배했다. 8번째 투수 에릭 라우어가 4⅔이닝을 던지는 등 투수 9명을 쏟아냈지만, 18회말 프레디 프리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여기에 베테랑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7회초 타격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이 여파로 4차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이 시즌 막판 투수로 복귀해 호투를 펼치던 오타니 쇼헤이였기에 스프링어의 이탈은 뼈아팠다.
토론토는 이날 네이선 루크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지명타자)-애디슨 바저(우익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셰인 비버.
이에 맞선 다저스는 오타니(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가 스타팅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번 가을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게레로가 일을 냈다. 토론토는 3회초 1사 후 루크스가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게레로가 오타니의 4구째 높은 스위퍼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침묵을 이어갔다. 특히 전날 9차례 출루(4안타 5볼넷)에 성공한 오타니가 비버에게 틀어막힌 게 컸다. 다저스는 6회 선두타자 프리먼이 안타로 나갔고,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까지 나오며 1, 2루가 됐다. 하지만 비버에 이어 올라온 메이슨 플루허티가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베테랑 투수 크리스 배싯이 7회와 8회를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토론토는 9회 루이 발랜드가 점수를 내줬지만 끝내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선발 비버는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침묵이 아쉬웠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는데, 7회 2점을 내줬으나 이전까지는 잘 막았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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