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카스트로프 입지 바뀌나? 묀헨글라트바흐, 리그 3경기 무승→사령탑 경질…"믿음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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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묀헨글라트바흐가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했다. 옌스 카스트로프의 입지가 변할 수도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6일(한국시간) "세오아네 감독과 결별한다. 그의 뒤를 이어 U23 유진 폴란스키 감독이 당분간 팀을 맡는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묀헨글라트바흐의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함부르크와 0-0으로 비겼다. 이어진 2라운드에선 슈투트가르트에0-1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에선 베르더 브레멘에 0-4로 대패했다.
결국 묀헨글라트바흐가 감독 경질 카드를 꺼냈다. 묀헨글라트바흐 단장 롤란트 피르쿠스는 "시즌 시작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 감독 자리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분데스리가 10경기 연속 무승으로 반전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사라졌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묀헨글라트바흐 회장 라이너 본호프는 "세오아네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았다. 구단의 길을 함께 걸으며 팀의 발전 과정을 추진하고 안정화시켰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막바지와 이번 시즌 초반은 우리가 기대한 바와 달랐다.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게 올바른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카스트로프의 입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쳐 현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를 통해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지난 미국전에서 후반 19분 김진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진 멕시코전에선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카스트로프는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부르크전에선 7분,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선 15분 출전에 그쳤다. 지난 베르더 브레멘과 맞대결에선 아예 출전하지도 못했다. 카스트로프가 감독 교체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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