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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까지 메이저리그 눈독? 한화는 초조하다… 1억 선수가 20억 선수로 변신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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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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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연봉 인상의 달콤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언 와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아쉽게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한화의 오프시즌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 구성이다. 올해 팀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 투수였던 코디 폰세(31)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고민에 빠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보장 100만 달러에 계약한 폰세는 시즌 29경기에서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투수 4관왕(승리·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올랐다. 폰세가 확 달라졌다는 말에 수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폰세를 지켜봤고, 영입 경쟁이 붙을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미국에서도 폰세가 2년 전 같은 경로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에릭 페디(2년 1500만 달러)의 계약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폰세와 한화 또한 작별을 예감하고 있다. 한화도 폰세와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속에 시즌 중반부터 새 외국인 선수를 리스트업 하는 등 대비를 했다. 다만 폰세와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어차피 떠날’ 폰세보다 더 관심이 몰리는 선수가 바로 라이언 와이스(29)다. 올해 폰세와 더불어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이뤘던 선수이기도 하다. 다른 팀에 가면 ‘에이스’ 대접을 받을 만한 성적을 거뒀다. 와이스는 올해 시즌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폰세에 가려서 그렇지, 이 선수도 어떻게 대접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는 건 마찬가지다.

▲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 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라이언 와이스 ⓒ곽혜미 기자

와이스 또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다. 폰세보다는 적은 인파였지만, 분명 와이스를 체크했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있다. 와이스 또한 올해 30경기에서 21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을 정도로 투구에 위력이 있었다. 시속 150㎞대 중반에 이르는 빠른 공, 여기에 예리한 스위퍼라는 결정구도 확실하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와이스를 불펜으로 관심 가질 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팬그래프’는 1일 “와이스는 2025년 시즌 후반,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등판했을 때 매우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줬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는 완성도가 부족해도, 불펜이라면 패스트볼과 스위퍼 조합을 앞세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선발보다는 불펜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와이스를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한화로서는 폰세에 이어 와이스까지 팀을 떠나면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이 된다. 올해 33승 듀오가 그냥 빠져 나가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폰세와 달리 와이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아주 적극적이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선발이 아닌 불펜이라면 당연히 보장 금액도 적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와이스가 욕심을 낸다고 해도 스플릿 계약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 뛰어난 활약 속에 와이스의 연봉은 고속 상승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한국에 남으면 대폭의 연봉 인상은 확정적이다. 한화도 와이스까지 떠나면 곤란한 상황이기에 적절한 대우로 남기려 할 가능성이 크다. 와이스는 지난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고, 당시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었기에 의아함도 있었지만 실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정식 선수가 됐고, 시즌 뒤에는 재계약까지 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연봉 인상도 극적일 가능성이 크다. 와이스는 입단 당시 6주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에 계약한 선수였다. 그 10만 달러 내에도 인센티브가 4만 달러 끼어 있어 실제 보장 금액은 1억도 안 됐다. 와이스는 정식 계약을 하며 잔여 시즌 총액 26만 달러(보장 21만 달러·인센티브 5만 달러)로 연봉이 크게 올랐다. 그리고 올해 재계약하면서 총액 95만 달러(보장 75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인센티브를 모조리 채웠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와이스가 한화와 재계약한다면 100만 달러 중반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본 연봉이 높은 것은 아니라 바로 200만 달러 가까이에 직행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그 정도 액수는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거의 20억 원에 가까운 수치다. 협상에서 갑을 관계가 바뀐 가운데, 와이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 폰세가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화는 와이스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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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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