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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강정호 ML 재도전 진심이었네, 美쇼케이스 진짜 참가한다 “과연 몇 팀이나 보러 올까요?”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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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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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어바인(미국), 이대선 기자]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IA 타이거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KIA 선수단은 오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을 치른다.KIA 훈련장을 찾은 강정호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2025.02.12 / sunday@osen.co.kr
[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최규한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피츠버그 강정호가 홈 개막전 행사에 나서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하남, 이후광 기자] 2019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38세’ 강정호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메이저리그 재입성이 허언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지난 3월 ‘킹캉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 도전’이라는 주제의 온라인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무려 3만여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92%, 찬성 8%로 강정호의 도전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강정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현역 선수처럼 방망이를 잡고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하는 모습을 공개한 강정호는 “투표에서 찬성표 92%가 나왔다. (도전을) 안 할 수가 없다”라며 “나이가 많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늦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제 시작이니까 끝날 때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나도 힘내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정호는 잠시 한국으로 들어와 지난 19일부터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BDC(Baseball Data Center)에서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킹캉스쿨 한국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20일 BDC에서 강정호를 직접 만나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물었고, 오는 1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메이저리그 쇼케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몸을 계속 만들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강정호는 “준비를 하고 있긴 한데 사실 쉽지는 않다.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트라이아웃보다 쇼케이스로 보는 게 맞다. 내가 필드에서 훈련을 하면 관심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와서 보는 건데 과연 몇 팀이나 오겠나. 몇 년을 쉬었고, 나이도 많고, 젊은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쉽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강정호가 38세라는 늦은 나이에 빅리그 재도전을 결심한 이유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현역 생활에 대한 미련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선수를 못하게 됐을 때는 미련이 없었다. 그런데 지도자를 하면서 보이는 게 많다”라며 “지금 다시 선수를 하면 나이 때문에 스피드는 확연히 떨어져 있겠지만, 매커닉 측면에서는 지금이 더 완벽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도자가 되어보니 ‘내가 과거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최규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홈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팀도 연장 11회 접전 끝에 홈 개막전에서 졌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개막전에 8회초 3루 대수비로 교체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개막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고, 타율은 2할2푼2리(9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8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피츠버그 강정호가 중견수 뜬공을 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강정호는 구체적으로 “미국에서 5년 동안 야구에만 전념했다. SNS 게시글도 모두 야구와 관련된 것이다. 야구를 파다보니 몸의 움직임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고, 역학적으로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디테일을 공부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음식을 먹어야 몸이 좋아지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 계속 뿌리처럼 관심사가 뻗어나갔다. 공부하고 또 공부하면서 시야가 넓어졌다”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단 한 팀이라도 선수 계약을 제안한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다. 비록 그게 마이너리그 계약일지라도.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할 수 있으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생각이다. 희박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강정호는 광주일고를 나와 2006년 신인드래프트서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을 받았다.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14년 117경기 타율 3할5푼6리 40홈런 117타점 103득점 활약에 힘입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었고, 2015년 15홈런, 2016년 21홈런을 때려내며 해적군단의 중심타자로 도약했다. 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97경기 타율 2할5푼4리 46홈런 144타점 120득점 OPS .796다.

OSEN DB

/backligh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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