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선수가 韓 국대였다니…NLCS 3차전 결승타 대폭발→‘WS –1승’ 다저스 영웅 우뚝 서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
본문
[OSEN=이후광 기자] 과거 태극마크를 새기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던 한국계 선수가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영웅으로 거듭났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에 빛나는 밀워키는 1패면 허무하게 가을이 종료되는 위기에 처했다.
승부처는 1-1로 맞선 6회말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 스미스가 좌전안타,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으로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밀워키의 광속구 신성 제이콥 미시오로스키의 초구 낮게 떨어진 94마일(151km) 고속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5이닝 동안 승승장구한 미시오로스키를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 투수 애브너 유리베의 1루 견제 실책에 힘입어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가 최종 3-1로 승리했면서 에드먼의 6회 천금 적시타가 결승타로 기록됐다.
에드먼은 1995년 한국인 어머니 곽경아 씨와 대학야구 코치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한국계 선수다.풀네임은 토마스 현수 에드먼으로, 미들 네임에 한국 이름인 현수를 사용한다.
에드먼은 2023년 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승선, 유니폼에 미들네임을 살려 영문명 EDMAN 앞에 TOMMY HYUNSOO의 앞 글자를 딴 TH를 새기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한 에드먼은 내야수, 외야수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이번 가을야구에서 8경기 타율 2할9푼 2홈런 5타점 3득점 OPS .829 활약으로 다저스의 쾌속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매체 ‘더 스코어’는 “에드먼이 타점을 올리며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18일 4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2009년 필리델피아 필리스 이후 처음으로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팀이 된다”라고 치켜세웠다.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18일 4차전 선발투수로 오타니 쇼헤이를 예고했다. 밀워키 선발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backlight@osen.co.kr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