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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 계속된 결승 패배는 능력의 문제 아냐” “안세영의 통치가 시작된지 최소 3년, 아직도 해결책 없나” 中 매체들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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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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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EPA연합뉴스



왕즈이. EPA연합뉴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지만, 역시 똑같은 결과가 나오자 중국 매체들도 크게 낙심한 모양새다. 안세영(삼성생명)에 또 다시 패한 왕즈이(2위·중국)을 향해 안타까움, 실망스러움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안세영은 26일 프랑스 세숑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0(21-13 21-7)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덴마크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올 시즌 우승 숫자를 9회로 늘렸다. 또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오픈 2연패를 작성했다. 반면 왕즈이는 덴마크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안세영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상대 전적도 4승15패로 더 벌어졌다.

전날 열린 안세영과 천위페이(5위·중국)의 4강전에서 나온 1시간27분의 명승부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승부였다. 왕즈이는 1세트부터 안세영의 체력전에 말려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두 세트 내내 끌려다니기만 하도 고개를 숙였다.

안세영.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왕즈이를 향한 중국 매체의 반응에는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중국 ‘넷이즈’는 경기 후 “세계랭킹 1~2위인 안세영과 왕즈이가 결승에서 붙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 하지만 또 한 번 안세영이 왕즈이를 전방위적으로 압도하며 큰 점수 차이로 2-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며 “안세영이 많은 팬들이 인정하는 여자 단식의 ‘대마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안정성과 지배력이 매우 무섭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왕즈이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넷이즈는 “왕즈이가 비록 세계랭킹에서 안세영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맞대결에서는 열세가 뚜렷하다”며 “특히 이날 2세트에서 안세영은 점점 더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고, 왕즈이는 매우 수동적인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세영과 결승전 승부에서 연속으로 패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왕즈이는 먼저 안세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큰 산을 넘을 수 있다”고 했다.

시나닷컴은 중국 배드민턴이 수년째 안세영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시나닷컴은 “탁구의 경우, 일본 여자 탁구 대표팀에서 누군가 두각을 나타내면 강력한 중국 탁구 코칭스태프들이 연구를 해서 어떻게든 무너뜨릴 대책을 찾아낸다”며 “하지만 안세영이 배드민턴계를 통치한 지 최소 3년이 지났음에도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여전히 그 비결을 풀지 못했다”고 했다.

안세영. 신화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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