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나와!" 조규성 복귀골에 난리 난 볼리비아 팬심, "비스카라, 대표급 골키퍼 아니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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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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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국 공격진에게 두 골을 허용한 뒤 무너진 볼리비아 골키퍼 기예르모 비스카라가 경기 후 자국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조규성에게 내준 실점 장면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 후반 43분 조규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지난 10월 파라과이전에 이어 A매치 2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 볼리비아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한국전에 함께하지 못한 주전 골키퍼 카를로스 람페 대신 골문을 지킨 비스카라에게 비난이 집중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는 후반 43분 조규성에게 내준 실점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규성은 우측면에서 넘어온 김문환의 땅볼 크로스를 볼리비아 수비수 두 명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자신에게 닿은 볼을 넘어지며 발을 대 득점으로 연결했다. 찰나의 순간에 몸을 틀어 방향을 바꾸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의 존재감을 보였다.
이 골 상황에서 가장 큰 비판을 받은 이는 비스카라였다. 남미 매체 <볼라 VIP>에 따르면, 볼리비아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비스카라는 골문 앞을 벗어나지 않는다, 대표팀 골키퍼가 아니다", "다이빙이 너무 약했다", "비스카라는 골문에서 나오지도 않고 수비수들에게 소통도 하지 않는다. 왜 기용되는지 모르겠다" 등 비스카라를 겨냥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볼리비아 매체의 분석은 다르다. 볼리비아 매체 <디에스>는 "마지막 몇 분 동안 볼리비아는 전술적 균형을 잃고 체력 부담이 커졌다. 결국 이로 인해 한국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라며 "한국의 힘없는 크로스를 디에고 아로요와 마르셀로 토레스가 골문 앞에서 서로 충돌하며 걷어내지 못했고, 조규성이 이를 밀어넣었다. 비스카라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볼리비아는 한국전을 마친 뒤 1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 준비를 위해 이동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주전 골키퍼 람페가 볼리비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비스카라가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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