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외계인 주스 주입"… 오타니 3홈런 10K '신화적 활약'에 레전드들 극찬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지미 롤린스가 방송에서 오타니를 극찬했다

[스포츠춘추]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을 쓸어 담으며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쥔 밤, 미국 야구계는 한 선수의 신화적인 퍼포먼스로 인해 충격에 휩싸였다. '쇼타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주인공이다.

오타니는 4차전 마운드에서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시에, 타석에선 리드오프 홈런을 포함해 무려 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사상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가 리드오프 홈런을 친 건 최초다. 한 경기에서 3홈런과 1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것 역시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경이로운 장면에 미국 야구프로그램 'MLB on TBS' 스튜디오의 전설적인 패널들 역시 말을 잇지 못했다.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오타니를 극찬했다.

마르티네즈는 "야구 역사상 가장 독특한 개인으로 남을지 모르는 오타니를 목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즈는 4차전 1회 초 밀워키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1회 말 타석에서 홈런을 친 오타니를 보며 "오타니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타니는 결국 3개의 홈런으로 끝냈다. 3개의 홈런과 10탈삼진이라니"며 감탄했다.

마르티네즈는 오타니가 "그가 하는 모든 것을 다음 레벨로, 그리고 그 너머로 가져가고 있다"면서 "마치 오타니가 기준을 너무 높이 올려놔 우리 대부분은 거기에 도달하려면 비행기를 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미 롤린스 "오타니에게 외계인 주스를 주입한 다음,  '오타니'라는 이름의 인간 형태로 집어넣은 것"
지미 롤린스

내셔널리그 MVP 출신이자,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 보유자 지미 롤린스는 더욱 초현실적인 비유를 들었다. 롤린스는 "나는 오타니가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 생각에 우리는 그를 다른 행성에서 찾았고, 그에게 외계인 주스를 주입한 다음, 그를 '오타니 쇼헤이'라는 이름의 인간 형태로 집어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롤린스는 마이클 조던, 밥 깁슨처럼 '게임을 바꾼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오타니가 이미 "자신만의 룰을 가질 정도로 특별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선수는 특별하다. 이 선수는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런 선수들은 평생에 한 번 온다." 롤린스의 얘기다.

특히 패널들은 오타니가 쏘아 올린 469피트(143미터)짜리 두 번째 홈런에 대해 "다저스타디움의 중심부가 흔들리는 것처럼 느꼈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경기를 앞두고 평소와 달리 구장 타격 연습을 한 게 4차전의 대폭발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롤린스는 "(타격 연습이) 오타니의 자신감을 높여줬을 거다. DNA가 깨어났을 거다. '오, 이제 시작이다'라는 식으로"라며 이례적인 루틴이 오타니 각성의 계기가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오타니가 기준을 너무 높이 올려놔 우리 대부분은 거기에 도달하려면 비행기를타야"
페드로 마르티네즈

오타니의 동료 무키 베츠가 오타니를 "우리의 마이클 조던"이라 칭한 사실이 언급된 가운데,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와 라커룸 축하 행사에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롤린스는 "오타니는 결코 자신이 게임보다 더 거대하다고 느끼는 것 같지 않다. 그가 게임에서 가장 거대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라며 오타니의 인격에도 찬사를 보냈다.

이제 다저스는 '오타니'라는 역사상 가장 독특한 무기를 앞세워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도전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8,752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