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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비 몰래 준비…살아 남으려면 해야죠" 이러면 좌익수 구본혁 또 봐야하나, 첫 실전 뜬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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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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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구본혁 ⓒ곽혜미 기자
▲ LG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좌익수 구본혁의 수비 실력을 보려면 적어도 한 경기는 더 외야에 세워야 할 것 같다. 14일 좌익수 교체 출전 경기도, 16일 좌익수 선발 데뷔전도 뜬공을 처리할 기회가 없었다.

LG 트윈스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올 시즌 처음 선보이는 파격 라인업을 꺼냈다. 8번 타자 좌익수로 구본혁을 기용했다. 구본혁은 14일 KIA전에서 좌익수 대수비로 1이닝을 뛰고, 16일 좌익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만능 내야수가 외야까지 지키는 만능 유틸리티로 진화한 순간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김현수의 지명타자 고정에 따른 로테이션 정체다. 구본혁은 16일 경기 전까지 8월 이후 타율 팀 내 2위(0.351)에 올라 있으면서도 9월 들어 단 1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주전 라인업이 공고해 구본혁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의 좌익수 기용에 대해 "아깝지 않나. (구본혁이)8월에 누구보다 잘 쳤는데 못 쓰고 있다는 게. 팀에 전력적으로 손실이니까"라며 "원래 뜬공을 잘 잡는다. 사실 오지환을 좌익수로 내볼까도 생각했다. 지환이나 본혁이 같은 선수들은 외야에서 뜬공을 잘 잡을 감각을 갖고 있다. 같은 유격수라도 뜬공 수비 못 하는 애들은 잘 못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 구본혁 ⓒ곽혜미 기자

그러나 좌익수 구본혁의 수비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각처럼 오지 않았다. 이날 kt는 선발 라인업에 오른손타자 7명을 넣었는데, 대부분의 타구가 오른쪽으로 향했다. 구본혁에게 향한 타구는 땅볼 안타 3개가 전부였다.

먼저 2회 대타 문상철의 적시타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고 구본혁 앞으로 굴렀다.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수의 뜬공이 왼쪽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유격수 오지환의 수비 범위를 벗어날 정도는 아니었다. 구본혁 앞에서 오지환이 뜬공을 처리했다.

3회말 2사 후 7시 16분부터 9시 3분까지 107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구본혁은 계속 경기에 남아 좌익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타구를 처리하기까지는 또 한참이 걸렸다. 경기 재개 후 교체 투입된 투수 김영우가 3회 황재균과 4회 강현우, 앤드류 스티븐슨, 권동진을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경민의 땅볼 안타 타구가 구본혁 앞으로 왔을 뿐 좌익수 뜬공은 없었다. 8회 역시 황재균의 땅볼 안타가 하나 나왔을 뿐 뜬공은 나오지 않았다. 구본혁은 9회 수비에서 3루수로 이동해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경기부터 홍창기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단 김현수의 좌익수 복귀 시점은 20일 잠실 삼성전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구본혁이 좌익수로 뛸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구본혁은 구단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좌익수 출전이 이뤄지기 까지 뒷얘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에 나갈 데가 없지 않나. 코치님들한테 혼나더라도 외야에서 몰래 준비했다"며 "살아남으려면 해야 한다. 할 거면 다른 외야수들보다 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 구본혁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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