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우승은 여전히 확실하지만…전북 목표는 ‘더블’, 코리아컵 결승전까지 경기력도 챙겨야 한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전북 현대 전진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전에서 패배한 뒤 허탈하게 앉아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지금부터 경기력이 중요하다.

전북 현대는 이번시즌 K리그1 우승이 유력하다. 20일 김천 상무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 패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전북은 승점 66으로 2위 김천(49점), 3위 대전하나시티즌(48점)에 크게 앞선다. 잔여 경기에서 선두 자리가 바뀔 확률은 희박하다.

전북의 현재 목표는 K리그1 우승이 전부가 아니다. 코리아컵과 함께 ‘더블(2관왕)’을 달성하는 것이다. 전북은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정상에 설 수 있다. K리그1에서는 2021년 이후 4년, 코리아컵에서는 2022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문제는 최근 경기력이다. 전북은 김천을 상대로 고전하며 졌다.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 차이로 패할 수 있었다. 슛 수에서 12-16으로 뒤졌고, 유효 슛도 5-8로 밀렸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을 보면 지는 게 공평한 결과였다. 오죽하면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화가 난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단순히 김천전만 문제는 아니다. 여전히 착실하게 승점을 쌓고 있지만 최근 지속해서 경기력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강상윤이 빠지면서 미드필드에서 틈이 발생하고 있다. 많이 뛰고 공간을 커버하던 강상윤의 부재가 드러났다.

공격수의 침묵도 걱정거리다. 전반기에 훨훨 날던 전진우는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콤파뇨 역시 고전하는 형국이다. 알고도 못 막던 파괴력 넘치는 역습도 보기 힘들다.

김천전 후 포옛 감독도 “원하는 것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계속 이런 경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불만을 보였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코리아컵 결승을 목표로 삼으며 ‘경기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라운드 수원FC전을 앞두고 “10경기가 남았다. 코리아컵 결승을 대비해 한 걸음씩 성장하자고 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전북 현대를 따라가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점은 전북 역시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K리그1 우승으로 만족할 수 없는 만큼 잔여 경기에서 경기력 회복이 절실하다. weo@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4,007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