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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려고 LAFC 왔다” 손흥민 외쳤지만…32명 선수단 중 대표팀 차출 ‘고작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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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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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우승을 외쳤지만, LAFC를 둘러싼 현실은 냉정했다.


LAFC는 3일(한국시간) “9월 A매치 휴식기 기간, 구단 소속 선수들 중 5명이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LAFC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는 총 32명이다. 그 중 5명의 선수만이 각국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손흥민(대한민국), 데니스 부앙가(가봉), 나탄 오르다스(엘살바도르), 마티유 쇼니에르(캐나다), 아드리안 위보워(인도네시아)가 그 대상이다.


나머지 27명의 선수들은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 손흥민에게는 다소 낯선 상황이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큰 차이다. LAFC는 지난 2022시즌 서포터스 실드(정규시즌 우승)와 MLS컵에서 우승하며 황금기를 맞이했다. 이후 2023시즌 MLS컵 준우승,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업적을 내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은 사뭇 다르다. 이전 만큼의 기세를 찾아보기 힘들다. 컨퍼런스 26경기가 치러진 현재, 11승 8무 7패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력을 살펴보면 문제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LAFC는 손흥민 영입 이후, 줄곧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다만 손흥민이 중앙과 측면을 드나들며 제공하는 기회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기회를 놓친 상황에서 실점까지 내준다.


특히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었던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문제가 확연히 드러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손흥민은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았을 때 더욱 인상적이었다. LAFC 빌드업 과정에서 지휘자처럼 움직이며, 새로운 공격 리더의 위치와 요구에 아직 적응 중인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지시를 내렸다"고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LAFC의 기대득점(xG)값은 1.48이었다. 샌디에이고(0.93)보다 높은 수치였다. 손흥민을 필두로 위협적인 기회를 생산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해 중요한 순간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방증이었다.


‘인과관계’로 연결 짓기는 힘들지만, LAFC 32명의 선수단 중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는 고작 5명이었다.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한 이유, 아직 선수단 구성이 완벽에 가깝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를 대변하는 지표였다. 손흥민은 거듭해서 “당연히 우승하려고 LAFC에 왔다”고 거듭 외치고 있지만, LAFC를 둘러싼 현실은 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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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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