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대관식' 전북, 전진우-박재용 동반 출격...'첫 5연승 도전' 대전은 김현오-유강현 선발[오!쎈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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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고성환 기자] 전북 현대가 우승 확정과 별개로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리그 1, 2위 팀의 맞대결이다.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21승 9무 5패, 승점 72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17승 10무 8패, 승점 6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김천(승점 58)보다 3점 차 앞선다.
전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K리그1 10번째 우승을 선포하는 트로피 대관식을 실시한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전북이지만,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 아래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 선수들이 입장하는 순간 K리그1 최초의 10회 우승 '라 데시마' 엠블럼 그라운드 배너가 펼쳐지고, 종료 후에는 우승 메달과 10번째 우승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미 우승이 확정됐지만, 전북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경기는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하고자 하는 팬들의 성원으로 예매 오픈 3일 만에 20000장이 넘게 예매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 선수단은 개인상을 위해서라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전진우는 리그 15골로 득점 선두 싸박(수원FC·17골)을 바짝 추격 중이다. 수문장 송범근도 35경기 30실점, 클린시트 14회 등을 기록하며 생애 첫 베스트 11 수상을 노리고 있다. 전북의 최소 실점을 이끈 박진섭 역시 유력한 MVP 수상 후보 중 한 명이다.
선수들도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진우는 포옛 감독이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않아 섭섭하다며 "최선을 다해보되 흘러가는 대로 두려 한다.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다"라고 밝혔다. 이승우도 동생 전진우의 득점왕 등극을 위해 몰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송범근 역시 베스트 11 이야기가 나오자 "나도 당연히 받고 싶다. 욕심난다. 기대도 된다. 끝까지 잘해서 받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대전은 전북을 꺾고 새 역사를 꿈꾼다. 대전은 이미 이번 시즌 황선홍 감독과 함께 창단 첫 파이널A 진출과 팀 최다 연승(4연승)을 달성했다. 이제 전북 원정에서도 승리한다면 5연승으로 기록을 늘릴 수 있다.
한 시즌 구단 최다 승리 타이 기록까지도 단 1승만 남았다. 대전은 올 시즌 17승 10무 8패를 기록 중이다. 한 번만 더 이기면 지난 2003년 44경기 체제에서 거뒀던 18승을 따라잡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전북은 송민규, 박재용, 전진우, 김진규, 강상윤, 맹성웅, 최철순, 박진섭, 홍정호, 김태환, 송범근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김정훈, 최우진, 감보아, 이동준, 한국영, 츄마시, 권창훈, 이영재가 앉는다.
득점왕을 꿈꾸는 전진우의 발끝에 관심이 모인다. 과연 포옛 감독이 그에게 페널티킥을 맡길지도 관전 포인트다. 맹성웅이 전역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는 점 역시 눈에 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유강현, 김현오, 주앙 빅토르, 마사, 이순민, 김봉수, 김문환, 하창래, 안톤, 이명재, 이준서가 선발 명단을 꾸린다. 이창근과 김민덕, 강윤성, 김준범, 김한서, 정재희, 에르난데스, 김승대, 서진수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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