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잔류 구세주→ 리그 10G 무승 후 경질… 페레이라 감독의 후회와 한탄, "지난 시즌 끝나고 떠났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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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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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최악의 부진 끝에 경질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지난 9월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한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은 "페레이라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지난 시즌 어려운 시기에 헌신적으로 일했다. 그 점에 감사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출발은 실망스러웠다.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싶었지만, 이제는 변화를 줄 시점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진 네 번째 감독 경질 사례다.
페레이라 감독은 2024-2025시즌 도중 부임해 강등 위기에 놓여 있던 울버햄튼을 구해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부임 직후 팀을 빠르게 안정시켰고, 3~4월 6연승을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 팀을 잔류시켰다. 이에 울버햄튼은 지난 9월 그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새 시즌 개막 후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최악의 성적이 이어지면서 상황은 급격히 나빠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페레이라 감독이 최근 측근들에게 지난여름 팀을 떠나지 않은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재계약을 통해 팀에 남은 것이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이 경질 결정을 주저하지 않은 이유도 드러났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9월 재계약 당시 계약서에는 해임 시 남은 계약 기간 전체의 연봉을 보상하지 않고 1년치만 지급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구단 입장에서는 금전적 부담이 크지 않아 결단이 쉽던 셈이다.
결국 페레이라 감독은 자신이 잔류시켰던 팀에서 불과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 시즌 '구원자'로 평가받았던 지도자는, 새 시즌 최악의 부진과 함께 끝내 경질된 감독 중 한 명으로 남게 됐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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